우리은행이 서울디지털국가산업단지에 중소기업 특화점포를 구축했다. 새 특화점포는 서울 유일의 국가산업단지와 광명, 부천, 안양 등지에 있는 중견·중소기업 공략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
우리은행은 지난 18일 서울 구로구에 서울디지털비즈(BIZ)프라임센터를 열었다고 21일 밝혔다.
비즈프라임센터는 조병규 우리은행장이 강조한 ‘기업금융 명가 재건’의 첨병 역할을 맡은 중소기업 특화점포다. 주로 산업단지에 입점한 기업에 △투·융자를 통한 자금조달과 기업컨설팅 △자산관리 특화 서비스 등 각종 금융서비스를 제공한다.
새 비즈프라임센터가 마련된 이 지역에도 작년 말 기준 정보기술(IT), 전기·전자 관련 약 1만4000개 기업이 연간 14조원 규모의 생산실적을 거두고 있다. 과거 봉제업 중심의 구로공단이 조성됐던 이 지역은 현재 IT·지식서비스 기반 디지털산업단지로 변모해 있다.
이로써 우리은행은 △반월·시화 △남동·송도 △창원·녹산 △대구·경북 △울산 △호남 등에 이어 서울에도 비즈프라임센터를 확보하게 됐다. 이달 25일에는 경기 성남시 판교에도 비즈프라임센터가 구축될 예정이다.
조 행장은 “IT, 문화콘텐츠 등 국가 미래를 책임질 첨단산업을 기반으로 하는 지역에 비즈프라임센터를 추가로 개설했다”며 “앞으로도 국민경제 근간이 되는 중견·중소기업의 활력을 위해 비즈프라임센터를 지속해서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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