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진태 강원특별자치도지사는 “오늘 협약을 계기로 최고 수준의 바이오 역량을 갖춘 이화여자대학교와 바이오산업 파트너가 된 것을 영광으로 생각한다”며 “올해 상반기 내 지정되는 바이오 국가첨단전략산업 특화단지를 반드시 유치해, 강원자치도와 이화여자대학교가 함께 블록버스터급 신약을 개발하는 역사적 성과를 낼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강원특별자치도는 4월 24일 도청에서 이화여자대학교와 바이오 국가첨단전략산업 육성을 위한 기술교류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24일 밝혔다.
이번 협약식은 강원 바이오 특화단지 조성 협력과 연구 인프라 공유를 통해 바이오의약 연구개발 역량을 강화하기 위한 것으로, 협약의 주요 내용으로는 △바이오 국가첨단전략산업 특화단지 조성 등 바이오산업 육성 지원 협력, △각 기관 연구개발 인프라 및 우수인력 교류를 통한 공동연구 협력, △기술이전, 창업, 임상 등 기업지원 추진, △산·학·연·병 컨소시엄 구성을 통한 국가 신규사업 공동 기획·대응 등이다.
양 기관은 바이오의약 개발에 남다른 관심을 갖고 각자 역량을 키워왔다. 이화여자대학교는 약학·의학·생명과학·식품생명공학·식품영양학 등 첨단 바이오분야 학문 후속세대 양성은 물론, 임상바이오헬스대학원과 제약바이오교육센터를 운영하며 산업 수요에 맞춘 첨단 바이오 전문인력 양성에 앞장서고 있으며 이화여대 의료원은 연구중심병원을 준비하며 마곡 산업단지(M-Valley)를 세계적 수준의 첨단 융복합 Medi-Healthcare 클러스터로 발전시킨다는 계획이다.
관련기사
또한, 이화여대는 우수 연구자, 지식재산 및 기술사업화 역량과 자산의 약 65%가 첨단바이오분야에 집중·특화되어 있고, 교원창업기업 20개(전체 교원창업기업의 약 74%)가 혁신적인 바이오헬스분야 연구개발 성과를 바탕으로 대규모 투자 지원을 받고 있는 등 창의자산 발굴 및 전주기적인 기술사업화 지원 체계, 이른바 ‘에코 라운드(ECO Round)’를 자랑한다.
도는 `98년 춘천시 생물산업육성시범도시 지정을 시작으로 바이오산업 육성을 역점 추진해 왔으며 항체발굴에 특화된 홍천국가항체클러스터, 강릉시의 천연물 바이오 국가산업단지 등 다각도의 노력을 통해 바이오 산업기반을 다져왔다.
`22년 강소연구개발특구로 지정받아 바이오의약 신소재 개발연구가 활발히 진행 중이며 작년에는 글로벌혁신특구로 선정되어 향후 타지역에서는 활용하기 힘든 보건의료 데이터를 통해 각종 기술· 제품개발, 실증 등이 가능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또한, 올해는 홍천국가항체클러스터의 연구 인프라가 모두 준공됨에 따라 기업과 연구기관들의 유기적인 연구도 본격적으로 시작될 예정이다.
이번 협약을 시작으로 두 기관의 공동연구와 기술교류를 통해 지역 바이오산업 연구 역량을 강화하고, 나아가 올해 상반기 선정을 앞두고 있는 바이오 국가첨단전략산업 특화단지 조성과 이후 국책사업 공동 추진, 인력양성 프로그램 연계 등 지역 바이오산업 경쟁력을 제고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 건설공사 발주 사업장 안전분야 특별교육 실시
강원특별자치도는 도 공무원교육원에서 건설현장에서의 중대산업재해 예방을 위해 건설공사 발주 담당자들을 대상으로 특별 안전교육을 실시했다고 24일 밝혔다.이날 교육은 발주기관으로서의 중대산업재해 예방 역할과 재해발생 원인 및 예방 대책에 대한 내용으로, 특히, 중대재해 발생원인이 되는 추락, 끼임, 부딪힘 등 3대 사고유형에 대한 사례가 공유되고, 3대유형 사고를 일으키는 8대 위험요인에 대한 관리방안에 대해 교육했다.
이중에서도 사다리, 고소작업대, 지붕, 비계 등에서 떨어질 경우중대재해로 연결될 가능성이 큰 만큼 추락 사고 예방을 위한 교육이 중점적으로 이루어 졌다. 이번 교육은 건설현장 안전관리 맞춤형 교육을 위해 한국산업안전보건공단 강원지역본부 건설안전부장을 초빙해 진행됐다.
전재섭 강원특별자치도 재난안전실장은 “해빙기를 맞아 각종 공사가 시작 또는 재개되고 올해 1월 27일부터 5인 이상 모든 기업에 중대재해처벌법이 적용되는 만큼 건설현장에서의 중대재해 예방을 위해 이번 교육을 계획하게 됐다”며 “도민이 안전한 일터에서 일 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 하겠다“고 말했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