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동절 서울 3만명 등 전국 대규모 집회…경찰 "불법 엄정대응"

  • 경찰, 전국 162개 기동대 배치

지난 6일 오후 서울 중구 숭례문 일대에서 열린 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민주노총 전국노동자대회에서 참가자들이 행진 도중 경찰과 대치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지난 6일 오후 서울 중구 숭례문 일대에서 열린 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민주노총) 전국노동자대회에서 참가자들이 행진 도중 경찰과 대치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노동절인 다음 달 1일 전국 주요 도심의 대규모 집회에 대해 경찰이 '불법 행위 엄정 대응' 방침을 세웠다.

29일 경찰청에 따르면 다음 달 1일 민주노총은 서울 2만5000여명 등 전국 15개 지역 주요 도심에서 총 8만5000여명이 참여하는 집회·행진을 한다.

서울의 경우 오후 2시부터 오후 3시 30분까지 종로구 동화면세점에서 중구 숭례문 로터리까지 편도 전 차로에서 집회를 연다. 이어 오후 5시까지 중구 서울고용노동청과 용산구 삼각지역 방면으로 행진할 예정이다.

같은 날 한국노총도 서울 여의도에서 7000여명이 참가하는 집회를 열겠다고 신고했다.

이에 경찰은 전국 각지에서 대규모 인원이 집회를 개최함에 따라 임시 편성부대를 포함한 총 162개 기동대(서울 101개·기타 지역 61개) 소속 1만여명의 경력을 배치할 계획이다.

집회 주최 측이 신고 범위를 벗어나 도로 전 차로를 점거하는 등 불법집회를 할 경우 신속하게 해산 절차를 진행하고, 법 집행 과정에서 공무집행을 방해하면 현장 검거를 원칙으로 엄정하게 조치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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