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회의는 18개 시군 부단체장과 도 12개 실국 이 도-시군 주요 안건 논의 및 현장견학 등으로 진행된다.
특히 이번 부단체장 회의는 탄소중립이 강조되는 기후위기 시대에 친환경 에너지로 주목받는 수소 산업의 중심지인 삼척에서 개최되어, 수소 산업의 현황과 전망을 짚어보면서 미래 에너지의 중심지로 거듭나기 위한 강원자치도의 정책 방향에 대해 함께 논의하고 고민해 보는 시간도 가질 예정이다.
회의 주요안건으로 △미래산업글로벌도시 개발 종합계획 수립 △'24년 상반기 신속집행 및 소비투자 집행 준비 철저 △제1회 강원특별자치도 도민의 날 경축행사 개최 △지역 의료공백 공동해결 네트워크 구성 추진 등을 논의하고, 회의 종료 후에는 수소에너지 저장 소재 부품을 시험 생산할 수 있는 시설과 수소·재생에너지를 활용한 타운하우스, 수소 생산시설 현장을 직접 방문한다.
◆ 강원 스테-이 사업으로 지역소멸 막는다
강원특별자치도는 우리 도에 머물면서 거주‧체류하는 생활인구를 늘리기 위한 강원 스테이(GANGWON STA-E) 시범사업을 이번 달부터 본격 추진한다고 2일 밝혔다.본 사업은 3년간 2개 분야(지역맞춤형 프로그램 지원, 유휴공간을 활용한 주거‧공용공간 조성 지원) 총 30억원 규모로 추진되며 2024년엔 총 10억원으로, 분야별 2~4억원이 지원된다.
2024년 연초 공모를 거쳐 홍천, 영월, 화천 3개 군이 최종 선정되었으며 각각 귀농‧귀촌인, 농촌유학가족, 외국인 계절근로자를 대상으로 한 지역맞춤형 강원 스테-이 사업을 추진할 예정이다.
홍천군은 유휴 농촌체험휴양마을을 활용해 귀농‧귀촌 희망자를 대상으로 농업농촌문화, 영농체험, 지역탐방, 마을주민과의 교류 등 귀농‧귀촌 체험 및 체류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사업위치는 두촌면 바회마을, 내촌면 정겨운마을, 서석면 삼생마을이며 참가자 모집 등 세부일정은 홍천군청, 홍천군 농업기술센터, 귀농귀촌 포털 ‘그린대로’ 홈페이지를 참고하면 된다.
영월군은 군 유휴부지를 활용해 농촌유학생이 가장 많은 김삿갓면에 농촌유학가족을 대상으로 임대 주거공간을 제공할 예정이다. 현재 영월군의 농촌유학생 주거 형태는 자력 주택확보, 펜션 임대, 농촌체험관 거주 등으로 주거공간이 부족한 상황이다.
이번 사업을 통해 김삿갓면 3개소에 소형주택 8동을 신축해 주거여건을 개선할 예정으로, 농촌 유학가족의 인구전입 및 농촌 작은학교 살리기 활성화가 기대된다.
화천군은 인구감소와 농업인구의 고령화에 따른 농업인력 부족으로 2017년부터 외국인 계절근로자를 통한 인력수급을 적극 추진하고 있다.
한편, 올해 공공형 계절근로사업 예정 인원에 비해 구비된 숙소 수용공간이 부족해 거주공간 확보가 필요한 상황으로, 강원 스테-이 사업으로 유휴 경로당 3개소를 리모델링해 수급된 외국인 계절근로자들을 위한 숙소를 마련할 예정이다.
이희열 기획조정실장은 “강원 스테-이 시범사업이 인구감소 지역의 생활인구 증대를 통해 지역 활력을 제고하고 경제를 활성화시키는데 실질적인 도움이 되길 바라며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도민이 체감할 수 있는 정책과 사업을 추진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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