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올證 "카카오, AI 전략 구체화까지 시간 필요…목표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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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수영 기자
입력 2024-05-10 08: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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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다올투자증권은 10일 카카오에 대해 인공지능(AI) 전략이 구체화되지 않았다며 목표주가를 7만3000원에서 7만원으로 하향 조정했다.

    이어 "외부 모델과의 협력은 누구와 어떤 구조일지 등이 결정되지 않았거나 시장에 공유되지 않은 상태"라며 "카카오브레인의 본사 합병 후 통합에 시간이 필요한 점을 고려하면 AI 전략 구체화까진 기다림이 필요하다고 판단해 밸류에이션을 25배에서 20배로 하향한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AI 적자가 증가한 점은 장기적인 우려의 영역은 아니다"라며 "다만 자회사 비용 통제를 통한 이익 성장이 핵심 투자 포인트였던 만큼 연결 영업비용 가이던스 자체가 언급되지 않았다는 점이 아쉽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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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카카오]

다올투자증권은 10일 카카오에 대해 인공지능(AI) 전략이 구체화되지 않았다며 목표주가를 7만3000원에서 7만원으로 하향 조정했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김하정 연구원은 "카카오는 1분기 매출액 1조9900억원, 영업이익 1203억원으로 컨센서스에 부합했다"며 "AI 관련 뉴이니셔티브 사업 적자가 당사 전망을 170억원 하회했고 SM의 영업이익도 부진했지만 별도 영업이익이 당사 전망을 142억원 상회한 결과"라고 밝혔다.

김 연구원은 "톡비즈 매출 가이던스가 구체적으로 제시되지 못한 점은 아쉽지만 본업 성장률은 지속적으로 시장 성장률을 상회하고 자회사 등 이익 모멘텀은 여전하다"면서도 "AI 전략이 기대 대비 모호하게 제시되면서 멀티플이 고민"이라고 짚었다.

이어 "외부 모델과의 협력은 누구와 어떤 구조일지 등이 결정되지 않았거나 시장에 공유되지 않은 상태"라며 "카카오브레인의 본사 합병 후 통합에 시간이 필요한 점을 고려하면 AI 전략 구체화까진 기다림이 필요하다고 판단해 밸류에이션을 25배에서 20배로 하향한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AI 적자가 증가한 점은 장기적인 우려의 영역은 아니다"라며 "다만 자회사 비용 통제를 통한 이익 성장이 핵심 투자 포인트였던 만큼 연결 영업비용 가이던스 자체가 언급되지 않았다는 점이 아쉽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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