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NA] 홍콩 파워리프팅 협회장, 홍콩과 대만을 '국가'로 발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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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쿠치 다이스케 기자/ [번역] 이경 기자
입력 2024-05-15 17: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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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콩 정부는 중국홍콩 웨이트리프팅 & 파워리프팅 협회(HKWPA) 조세핀 입(葉永玉) 회장이 홍콩과 대만을 ‘국가’로 표현하는 발언을 했다며 “절대로 용인할 수 없다”고 강하게 비판했다. 동 협회는 11일 사죄성명을 발표했다.

 

문제가 된 것은 홍콩섬 완차이(湾仔)에서 6~11일에 개최된 파워리프팅 대회 개회식(6일)의 조세핀 입 회장의 인사말. 입 회장은 대회 참가국・지역을 소개할 때 ’13개국’이라고 발언하며 중국과 차이니즈 타이페이, 홍콩을 동렬로 취급했다. 동 협회는 이에 대해, 사전에 준비된 원고에는 참가국・지역 수를 ‘16개국・지역’으로 표기했으나 실제 참가 국가・지역 수가 변경되었기 때문에 입 회장이 즉석에서 수정, 발언할 때 ‘지역’을 빠뜨렸다고 해명하고 있다.

 

정부는 이 발언을 “하나의 중국 원칙을 위배한 혐의가 있다”고 단죄했다. 입 회장은 이전에도 비슷한 실언을 한 ‘전과’가 있으며, 홍콩의 경기단체를 총괄하는 중국홍콩체육협회・올림픽위원회에 상세한 조사와 개선안 제출을 요구했다.

 

입 회장은 3월에 개최된 대회 인사말 때도 홍콩을 ‘작은 국가’라고 발언, 사죄한 바 있다. 동 협회는 3월과 이번 사죄문에 “우리 협회는 하나의 중국 원칙을 단호하게 지지한다”고 표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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