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뺑소니 혐의' 김호중 자택·소속사 압수수색...사라진 메모리카드 찾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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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건희 기자
입력 2024-05-16 13: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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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경찰이 사고 후 미조치 혐의와 운전자 바꿔치기, 음주운전 등의 의혹을 받고 있는 트로트 가수 김호중의 자택과 소속사를 압수수색했다.

    경찰은 지난 14일 김호중 차량에서 사라진 블랙박스 메모리카드를 찾기 위해 압수수색 영장을 신청한 바 있다.

    앞서 김호중은 지난 9일 오후 11시 40분께 서울 강남구 신사동에서 진로를 변경하던 중 마주 오던 택시와 접촉사고를 낸 뒤 달아나, 사고 후 미조치 혐의로 경찰 조사를 받은 사실이 14일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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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호중 사진연합뉴스
김호중 [사진=연합뉴스]

경찰이 사고 후 미조치 혐의와 운전자 바꿔치기, 음주운전 등의 의혹을 받고 있는 트로트 가수 김호중의 자택과 소속사를 압수수색했다.

서울 강남경찰서는 16일 오전부터 김호중 자택과 소속사 생각엔터테인먼트 사무실에 인력을 투입해 압수수색에 들어갔다고 밝혔다. 경찰은 지난 14일 김호중 차량에서 사라진 블랙박스 메모리카드를 찾기 위해 압수수색 영장을 신청한 바 있다. 

앞서 김호중은 지난 9일 오후 11시 40분께 서울 강남구 신사동에서 진로를 변경하던 중 마주 오던 택시와 접촉사고를 낸 뒤 달아나, 사고 후 미조치 혐의로 경찰 조사를 받은 사실이 14일 알려졌다. 이후 김호중이 교통사고를 낸 사실이 공개되자 운전자 바꿔치기, 음주운전 의혹까지 터져 나왔다. 

이와 관련해 이광득 생각엔터테인먼트 대표는 16일 "김호중은 친척이자 소속사 대표인 저와 함께 술자리 중이던 일행 등에게 인사하러 유흥주점을 방문했다. 당시 김호중은 고양 콘서트를 앞두고 있어 음주는 절대 하지 않았다"면서 "현장에 먼저 도착한 다른 한 명의 매니저가 본인의 판단으로 메모리 카드를 먼저 제거했고, 자수한 것으로 알려진 매니저에게 김호중의 옷을 꼭 뺏어서 바꿔 입고 대신 일 처리를 해달라고 소속사 대표인 제가 부탁했다. 이 모든 게 제가 김호중의 대표이자 친척 형으로서, 그를 과잉보호하려다 생긴 일"이라고 입장을 내놨다.

하지만 이 대표의 해명에도 불구하고, 김호중이 교통사고 당일 유흥주점을 방문한 점, 교통사고를 내고 17시간 뒤에 경찰에 출석해 음주 측정을 받은 점, 이 대표가 운전자 바꿔치기를 지시한 점 등을 토대로 논란이 커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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