앞서 대광위는 지난 2일 서울시·인천시·경기도 등 수도권 관계 지자체와의 협업으로 명동과 강남 등 주요 도심의 도로, 정류장 혼잡 완화를 위해 33개 광역버스 노선의 조정을 발표한 바 있다. 이는 연초 명동 일대에서 발생했던 버스 불편 등 광역버스의 집중에 따른 혼잡문제를 근원적으로 해소하기 위해 마련된 것이다.
우선 퇴근 시간대 혼잡 문제가 빈번한 남대문세무서 정류장(중앙차로)을 지나던 11개 노선을 바로 옆 가로변에 명동성당 정류장을 신설해 지난 16일부터 전환했다. 11개 노선은 각각 4108, M4108, M4130, M4137, 4101, 5000A, 5000B, 5005, 5005(예약), P9110, P9211 등이다.
강희업 대광위원장은 이날 현장을 둘러보며 "지자체와 협력해 마련한 조정안의 시행으로 광역버스 운행속도의 향상과 정류장의 혼잡 완화가 기대된다"면서 "꾸준한 안내로 이용객 불편을 최소화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한편 대광위는 내달 말 노선 조정은 대상 노선이 많고 변동폭이 큰 만큼 준비와 홍보에 만전을 기할 예정이다. 또한 조정 효과를 분석해 향후 광역버스 정책 방향 설정에도 반영해 나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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