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태영 현대카드 부회장 "애플페이 도입, 책임감 때문···AI엔 1조 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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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성준 기자
입력 2024-05-22 17: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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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정태영 현대카드 부회장이 애플페이를 도입한 배경에 대해 "국제 결제 표준 규격인 EMV(유로페이·마스터카드·비자카드) 컨택리스(비접촉 결제 서비스) 기술의 파생을 위한 책임감으로 도입했다"고 밝혔다.

    22일 현대카드에 따르면 정 부회장은 전날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한국에서는 결제 스타트업 회사가 없다"면서 "이는 국내에 EMV 컨택리스가 없기 때문이다.

    그렇기 때문에 한 번 세게 (애플페이에) 들어가자고 했고, EMV의 파생이 가장 중요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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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EMV 컨택리스 기술 파생 위한 것···강력 주장"

  • "현대카드, PLCC·GPCC 성공한 유일무이 회사"

정태영 현대카드·현대커머셜 부회장 사진 현대카드
정태영 현대카드·현대커머셜 부회장. [사진= 현대카드]
정태영 현대카드 부회장이 애플페이를 도입한 배경에 대해 "국제 결제 표준 규격인 EMV(유로페이·마스터카드·비자카드) 컨택리스(비접촉 결제 서비스) 기술의 파생을 위한 책임감으로 도입했다"고 밝혔다.

22일 현대카드에 따르면 정 부회장은 전날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한국에서는 결제 스타트업 회사가 없다"면서 "이는 국내에 EMV 컨택리스가 없기 때문이다. 그렇기 때문에 한 번 세게 (애플페이에) 들어가자고 했고, EMV의 파생이 가장 중요하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애플페이에 5000억원의 비용이 들었다고 하지만 그렇지 않다"며 "(애플페이 도입이) 국부 유출이라는 지적도 있지만, 그렇데 치면 외산차나 외산폰은 어떻게 쓰느냐"고 지적했다.

정 부회장은 이어 "현대카드는 PLCC(상업자 전용 신용카드)와 GPCC(범용 신용카드)를 모두 성공시킨 전 세계 최초이자 유일한 회사"라고 자평했다. 그는 "PLCC 사업은 사활을 건 도전이었다"라며 "데이터 스트럭처(구조)를 만들어서 데이터 플랫폼을 판매하고, 데이터로 승부를 건다는 의미"라고 말했다.

정 부회장은 "인터넷 혁명도 결국에는 데이터를 위해 있었다고 본다"며 "이런 데이터 강을 넘기 위해서는 쌀을 얼마나 팔았냐는 중요하지 않고, 내연기관을 만들어야 한다. 이를 위해 지금까지 인공지능(AI)에만 1조원을 투자했다"고 말했다.

또 "앞으로 5년짜리 비전 대신 중장기적으로 가려고 하고, 시장 점유율이나 손익은 그에 비해 중요치 않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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