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아파트 매매가격이 26주 만에 상승 전환됐다.
23일 한국부동산원이 발표한 '2024년 5월 셋째 주(20일 기준) 전국 주간 아파트 가격 동향'에 따르면 전국 아파트 매매가격은 0.01% 오르면서 전주(-0.02%) 대비 상승 전환됐다. 전국 아파트 매매가격이 상승 전환된 것은 지난해 11월 넷째주 하락 전환된 이후 26주 만이다.
서울 아파트 매매가격은 0.05% 오르면서 전주(0.03) 대비 오름폭을 키우며 9주 연속 상승세를 보였다.
수도권 아파트 매매가격도 0.02% 상승하면서 지난주(0.00%) 대비 상승 전환됐다. 인천은 0.08% 올랐고, 경기는 0.01% 하락했지만 지난주(-0.02%) 대비 하락 폭이 축소됐다.
지방은 보합(0.00%)을 기록하며 26주 만에 하락세를 멈췄다.
한국부동산원 관계자는 "전국 아파트 매매가격이 상승세로 돌아선 데에는 서울과 수도권의 상승 영향이 가장 크다"고 말했다.
서울 아파트 전셋값은 53주 연속 오름세를 보였다. 서울 아파트 전세 가격 지수는 0.10%로 전주(0.07%) 대비 상승 폭을 키웠다. 서울 아파트 전셋값은 지난해 5월 넷째 주 이후 상승세다. 서울 25개 자치구 중에서는 중구가 0.19% 상승해 크게 올랐고, 서대문구와 서초구가 지난주 대비 0.09% 상승하며 큰 폭으로 올랐다.
전국 아파트 전세 가격은 0.07%로 전주 대비 상승 폭이 확대됐다. 수도권은 0.12% 상승했고, 지방은 전주(-0.02%) 대비 0.02% 오르면서 상승 전환됐다. 인천 지역의 아파트 전세 가격은 0.22% 올랐고, 경기도는 0.11% 상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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