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도현 차관은 지난 21일부터 이틀간 열린 'AI 서울 정상회의'의 성과를 국제 사회에 알리기 위해 이번 행사에 참석했다.
'AI 포 굿'은 인공지능(AI)를 활용해 글로벌 도전과제에 적극적으로 대응하고, 이를 통해 유엔의 '지속 가능한 개발 목표(SDG)'를 달성하고자 전 세계 정부·국제기구·학계·산업계가 참여해 아이디어를 공유하는 글로벌 플랫폼이다.
강 차관은 지난 29일(현지시간) 'AI 거버넌스 데이' 오전 행사인 'AI 거버넌스 브레이크아웃'과 오후 행사인 '스테이트 오브 플레이 오브 메이저 글로벌 AI 거버넌스 프로세스(State of Play of Major Global AI Governance Process)'에 모두 초청됐다. 이 자리에서 강 차관은 이번 AI 서울 정상회의의 의미와 핵심 성과를 발표했다.
그러면서 안전을 넘어 혁신과 포용의 가치까지 포괄한 이번 AI 서울 정상회의의 의미를 강조하고, 주요 핵심 성과인 '서울 선언'과 '서울 장관 성명'의 주요 내용과 의의에 대해 공유했다.
오후 행사는 AI 유럽위원회 위원장, 유럽연합(EU) 집행위원회 연결총국 사무총장, 미국 전기통신정보청 차관, 중국 산업정보기술부 차관, 일본 총무성 차관, 영국 과학기술혁신부 부국장 등과 함께 참여했다. 이 자리에서는 이번 AI 서울 정상회의를 포함해 지난해 9월 '디지털 권리장전', 올해 5월 EU AI법, 오는 10월 일본 히로시마 'AI 프로세스' 등 그간 AI 거버넌스 정립을 위한 국제 사회의 노력들을 진단하고 향후 협력 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이와 함께 강 차관은 도린 보그단-마르틴 ITU 사무총장과 양자면담을 통해 우리 정부의 새로운 AI·디지털 질서의 기본 방향을 담은 '디지털 권리장전'과 'AI 서울 정상회의' 성과에 대한 ITU 차원의 지지와 협조를 요청했다. 또 AI·디지털 규범 선도를 위한 협력 방안도 논의했다.
강 차관은 "대한민국이 'AI 서울 정상회의'에 이어 이번 ITU가 주최한 AI 포 굿에서 또 한 번 주도적인 역할을 하게 된 것은 미국, 영국 등과 함께 AI 거버넌스에 관한 국제사회 논의에서 중추적인 역할을 갖는 것을 의미한다"며 "앞으로도 과기정통부는 안전과 혁신, 포용의 가치를 담은 '서울 선언'을 국제 사회에 적극 확산·공유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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