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광역시 상수도사업본부는 무더운 여름철, 시민들에게 수돗물을 차질 없이 공급할 수 있도록 올해 10월까지 ‘하절기 급수대책’을 추진한다고 3일 전했다.
올해 여름철은 평년기온보다 높고, 대기불안정의 영향으로 많은 비가 내릴 때가 있겠다는 기상청 예보에 따라 수돗물 생산량 증가에 대비해, 생산시설 및 수질관리를 강화하고, 공급시설의 안전을 위해 사전점검과 정비에 최선의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원수 및 정수의 수질감시·관리에 철저를 기하고 있으며, 낙동강 조류 발생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조류경보제를 운영해, 조류경보 단계별 정수장의 원·정수 수질검사를 강화하고 있다.
생산된 수돗물의 안정적인 공급을 위해 주요 도로에 매설돼 있는 송·배수시설을 점검하고, 배수지와 가압장 등 주요 시설물의 점검 및 정비를 실시하고 있다.
여름철 집중호우 시 취약할 수 있는 하천 횡단관로에 대해서도 중점적으로 점검하고 있으며, 아울러 교량에 매달려 노출된 상수도관에 대해서도 점검하고 미흡한 부분이 있으면 즉시 정비할 계획이다.
고지대의 출수불량 우려 지역에 대해서는 정기적으로 수압을 측정·관리하고, 상수도 관로의 말단부 지역은 수질이 나빠지지 않도록 관 세척 및 정기적인 수질검사를 실시해 수질관리에 온 힘을 다한다.
특히, 올해부터 관 세척을 처음 실행하는 군위군은 효율적인 관 세척으로 정체수나 흐린 물이 발생하지 않도록 최선을 다할 계획이다.
또한, 5월부터 10월까지는 ‘하절기 급수대책 상황실’을 운영해 예기치 못한 급수 중단 발생에 대비하고, 비상근무를 통한 비상 급수체계를 가동해 시민 급수 불편을 최소화할 수 있도록 만전을 기하고 있다.
수돗물 사용에 불편 사항이 있거나 민원 서비스를 원하는 시민들은 달구벌 콜센터와 관할 지역 수도사업소로 전화하거나, 상수도 누리집에서 쉽고 편리하게 민원을 신청할 수 있다.
김경식 대구광역시 상수도사업본부장은 “무더운 여름철 시민들에게 맑고 깨끗한 수돗물을 차질 없이 공급할 수 있도록 생산과 공급, 수질관리에 최선의 노력을 기울이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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