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이그룹 빅뱅 출신 가수 지드래곤(본명 권지용)이 KAIST의 초빙 교수가 됐다.
5일 KAIST는 지드래곤을 기계공학과 초빙 교수로 임명했다고 밝혔다.
이번 초빙은 KAIST에서 개발한 최신 과학기술을 K-콘텐츠와 문화산업에 접목한다는 취지로 이뤄졌으며, 임용 기간은 2026년 6월까지 2년이다.
권 교수는 학부생 및 대학원생을 대상으로 하는 리더십 특강을 진행할 예정이다. 세계적인 아티스트로서의 경험과 삶을 공유하고 구성원과 소통할 수 있는 문화행사도 연다.
'KAIST-갤럭시코퍼레이션 엔터테크연구센터(가칭)'를 기계공학과에 설립하고 ▲한류 아티스트를 대상으로 한 디지털트윈(Digital Twin) 기술 연구 ▲K-컬처와 인공지능·로봇·메타버스 등 과학기술 융합 연구 ▲볼류메트릭·모션캡쳐·햅틱 등 최신기술을 활용한 차별화된 아티스트 아바타 개발을 추진한다.
권 교수는 KAIST 글로벌 앰버서더로도 임명되어 KAIST의 해외 홍보 강화에도 일조할 계획이다.
권 교수는 "수많은 과학 천재들이 배출되는 KAIST의 초빙교수가 돼 영광"이라며 "최고의 과학기술 전문가들과 저의 엔터테인먼트 전문 영역이 만나 큰 시너지, 즉 '빅뱅'이 일어나길 기대한다"고 소감을 밝혔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