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오물 풍선 중단 나흘 만에…탈북민단체 "대북 전단 20만장 살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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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윤서 기자
입력 2024-06-06 10: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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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북한이 오물 풍선 살포 조건부 중단을 선언한 지 나흘 만에 탈북민단체 자유북한운동연합이 6일 새벽 대북전단 20만 장을 살포했다.

    지속적으로 대북 전단 살포 활동을 해온 자유북한운동연합은 지난달 10일에도 전단 30만 장과 K팝·트로트 동영상 등을 저장한 USB 2000개를 대형 풍선 20개에 매달아 북한에 날려 보냈다.

    북한이 대북 전단이 다시 살포되는 경우 오물 풍선을 살포를 재개하겠다고 선언했던 만큼 북한 측의 추가 맞대응이 우려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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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전단 살포 재개 시 100배 오물"…추가 맞대응 우려

자유북한운동연합 사진연합뉴스
탈북민단체 자유북한운동연합이 6일 새벽 대북 전단을 살포했다고 밝혔다. [사진=연합뉴스]
북한이 오물 풍선 살포 조건부 중단을 선언한 지 나흘 만에 탈북민단체 자유북한운동연합이 6일 새벽 대북전단 20만 장을 살포했다.

박상학 자유북한운동연합 대표는 "경기도 포천에서 이날 오전 0∼1시 사이에 애드벌룬 10개를 이용해 대북 전단 20만장을 살포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애드벌룬에 대북 전단과 함께 트로트 음악 등을 저장한 USB 등도 함께 넣었으며, 대북 전단 살포 과정에서 경찰 측의 제지 등은 없었다고도 전했다.

지속적으로 대북 전단 살포 활동을 해온 자유북한운동연합은 지난달 10일에도 전단 30만 장과 K팝·트로트 동영상 등을 저장한 USB 2000개를 대형 풍선 20개에 매달아 북한에 날려 보냈다.

북한이 대북 전단이 다시 살포되는 경우 오물 풍선을 살포를 재개하겠다고 선언했던 만큼 북한 측의 추가 맞대응이 우려된다.

김강일 북한 국방성 부상은 지난 2일 담화를 통해 "국경 너머로 휴지장을 살포하는 행동을 잠정 중단할 것"이라며 "다만 한국 것들이 반공화국 삐라(전단) 살포를 재개하는 경우 발견되는 양과 건수에 따라 우리는 이미 경고한 대로 100배의 휴지와 오물량을 다시 집중 살포하는 것으로 대응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북한은 지난달 28일과 이달 1일 대북 전단 맞대응 차원으로 담배꽁초, 폐지, 천 조각, 비닐 등 각종 쓰레기가 담긴 오물 풍선을 날려보냈다. 두 차례에 걸쳐 투척된 오물 꾸러미는 현재까지 식별된 양만 1000여 개에 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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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탈북민 단체들은 불필요한 갈등 일으키지 말고 다시 북으로 돌아가라. 짜증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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