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기정 광주광역시장이 11일 시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무안군민과 대화캠페인'을 잠정 중단하겠다고 밝혔다.
강 시장은 특히 이날 오전 무안군 일로읍 전통시장을 직접 찾아가 군민들과 대화하고 현장에서 기자간담회를 열 예정이었지만 이를 반대하는 김영록 전남지사와 김산 무안군수의 요청을 받아들여 무안에 가지 않겠다고 말했다.
실제로 강 시장은 이날 더불어민주당 박균택 의원(광주 광산갑), 한상원 광주상공회의소 회장 등과 무안 일로 전통시장을 방문하기로 했다.
이어 “7월 회담이 만남을 위한 만남이 돼서는 안되며 실제 진전이 있어야 한다”면서 “3자 회담을 위한 실무회의를 열자”고 제안했다.
강 시장은 회담에 앞서 7월 초에 ‘무안공항 비전토론회’를 열자고 말했다.
한편 광주시는 지난 6일 고광완 행정부시장과 이상갑 문화경제부시장, 공직자 40여 명이 무안을 찾아 양파 수확 작업에 힘을 보태고 주민들과 광주군공항이전에 관해 대화했다.
또 군용기 소음이 군공항이전의 최대 장애물인 점을 감안해 지난 4월 24일 무안에서 ‘소음대책 토론회’를 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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