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제도는 김진홍 구청장의 공약사업으로, 공사 금액이 추정가격 3천만 원 이상인 보도블럭 설치공사, 보안등 공사, 도시계획도로 개설공사 등 주민생활과 밀접한 관련이 있는 공사를 대상으로 한다.
관급공사 주민참여 감독관제는 공사의 착공부터 준공까지 주민참여 감독관이 시공 과정의 불법·부당행위를 감시하거나 시정을 요구하고 마을 주민들의 건의사항을 구청에 전달하는 역할을 한다. 이를 통해 주민들은 직접 공사 현황을 점검하고, 문제가 발생할 경우 즉각적인 조치를 요구할 수 있다.
부산 동구는 지난 5월 22일부터 29일까지 8일간, 주민참여 감독관제 시행 2년을 맞아 해당 사업을 더욱 내실 있고 실효성 있게 추진하고자 그동안 주민참여 감독관으로 활동한 주민 54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했다.
또한, 주민참여 감독관 제도를 통해 관급공사의 이해도를 높이고 민원발생을 사전에 방지하는 기대효과에 대해서는 전체 응답자의 81%가 긍정적으로 답했으며 보통이라는 의견은 19%였다.
주민참여 감독관 제도에 대한 전반적인 만족도에 대해서는 응답자의 83%가 만족한다고 응답했다.
만족하는 이유로는 공사 담당자 및 공사업체 관계자와 소통할 수 있는 기회를 가질 수 있다는 점, 주민들의 적극적인 참여를 이끌어내는 점, 그리고 주민들의 의견이 바로 반영돼 그에 대한 조치가 즉시 이루어지는 점을 꼽았다. 또한, 주민홍보의 필요성에 대한 의견도 제시됐다.
김진홍 동구청장은 “이번 설문조사 결과 주민들이 구청과의 소통을 중요하게 생각하고 있다는 점을 다시 한번 확인하는 계기가 됐다”며, “건의해주신 내용을 반영해 앞으로도 주민이 만족하는 주민참여 감독관제를 운영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동구는 이번 설문조사 결과를 토대로 주민참여 감독관제의 운영 방안을 더욱 개선해 나갈 계획이다. 또한, 주민들의 의견을 반영하여 공사의 투명성과 효율성을 높이고, 주민과의 소통을 강화해 나갈 방침이다.
이와 함께, 김 구청장은 “앞으로도 주민들이 직접 참여할 수 있는 다양한 소통 채널을 마련해 주민들의 목소리를 귀 기울여 들을 것”이라며, “동구의 발전을 위해 주민들과 함께하는 행정을 실현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이번 조사 결과는 동구청의 주민참여 감독관제가 주민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고 있음을 보여주며, 앞으로의 운영 방향에 대한 귀중한 자료로 활용될 것으로 보인다.
동구는 주민들과의 소통을 통해 보다 나은 행정을 구현해 나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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