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상인증권은 17일 기업 분석 보고서를 통해 동아에스티가 2분기 별도 기준 매출 1571억원, 영업이익 39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했다. 의료파업 영향으로 매출 증가율은 전년 동기 대비 1.9%에 그치고, 최근 크게 증가한 연구개발(R&D) 비용 영향으로 영업이익은 감소할 것으로 예상했다.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하면서 목표 주가를 기존 9만5000원에서 8만3000원으로 낮췄다.
하태기 상상인증권 연구원은 동아에스티의 매출총이익 성장 동력으로 '그로트로핀'과 신제품 '아이펜' 효과를 포함한 성장호르몬 수요 증가 환경, 당뇨부문 제네릭 '다파프로(SGLT-2)'와 복합제 출시를 통한 매출 증가, 정체됐던 박카스 수출 성장 등을 전망했다. 그는 "R&D 부문에서 추가 가치 창출 잠재력이 있다"며 "장기 관점에서 신약개발 데이터에 주목해 긍정적 시각으로 접근하라"고 조언했다.
그에 따르면 동아에스티는 건선치료제 '스텔라라 바이오시밀러'에 대한 품목허가를 2023년 6월 유럽 EMA, 10월 미국 FDA에 신청했다. 올 하반기 유럽, 내년 상반기 미국 출시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미국에서는 비알콜성지방간염(MASH) 치료제 'DA-1241' 임상 2a상을 8월경 종료하고 4분기 결과를 확인하고 비만치료제 'DA-1726'는 현재 미국 임상 1상을 진행 중이며 2025년 초 그 결과를 발표할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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