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신문은 17일 서울 중구 더플라자호텔에서 '제2회 초거대AI포럼'을 개최했다. 이날 포럼은 '초거대 AI, 생활 속으로 녹아들다'를 주제로 AI 기술의 실생활 접목 사례와 발전 방향을 논의했다.
임규진 아주경제신문 사장은 개회사에서 "챗GPT 등장을 기점으로 AI 기술 발전에 대한 주목도가 급격히 커졌다"며 "이제는 초거대 AI가 어떤 방식으로 실생활에 접목될지가 초미의 관심사로 떠오른 상황"이라고 말했다. 이어 "초거대 AI는 향후 다양한 방향으로 애플리케이션(앱)·서비스·프로그래밍 등과 결합하며 기업·사회 전반에 걸쳐 혁신을 주도할 것"이라며 "이번 포럼이 AI 기반 산업 전반의 한 단계 성장을 이끌 계기로 작용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날 포럼에는 정동영·차지호 더불어민주당 의원과 고진 디지털플랫폼정부위원회 위원장, 강도현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제2차관, 홍진배 정보통신기획평가원(IITP) 원장 등이 직접 현장을 찾아 행사를 축하했다. 강 차관은 "한국이 AI 기술 세계 3위 국가로 도약할 수 있도록 규제와 혁신의 조화를 이룬 AI 생태계를 조성하겠다"고 약속했다. 정 의원은 "21대 국회에서 논의가 제대로 이뤄지지 않은 AI 기본법 관련 논의를 활발하게 진행하고 지원과 육성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차 의원은 "향후 AI가 국민 실생활을 어떻게 바꿔나갈지가 국내에서 가장 중요한 사회적 과제 중 하나로 부상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최홍준 업스테이지 부사장과 임재균 SK텔레콤 다중모드(멀티모달)팀장, 옥상훈 네이버클라우드 서비스형소프트웨어(SaaS) 딜리버리 리더는 자사 AI 서비스를 소개했다. 최 부사장은 한국이 AI 주권을 확보하려면 특화된 AI 언어모델을 집중 공략해야 한다고 제언했다. 임 팀장은 SKT가 개발 중인 '멀티모달 AI 서비스'를 공개했다. 일반적인 글이나 문서를 입력하면 관련 동영상을 생성하거나 통신 영역에 특화한 질의응답을 하는 서비스다. 옥 리더는 생성 AI 기술을 접목한 네이버클라우드 AI 전화 돌봄 서비스인 '클로바 케어콜' 사례를 소개하며 사회 서비스 부문에서도 AI가 유용하게 쓰이고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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