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출범식은 창원시가 동북아 항만물류 거점도시로 자리매김하기 위한 중요한 발걸음으로 창원시의 항만·물류산업 육성 촉진을 위한 싱크탱크 역할을 하게 된다.
창원시 항만·물류정책자문위원회는 창원시 항만·물류산업의 육성 및 지원을 위한 정책 발굴 자문, 항만 발전을 위한 토론회 및 포럼 참여, 진해 신항 개발에 따른 경제적 편익 지역 유도 방안 발굴 등 다양한 활동을 펼칠 예정이다.
홍남표 창원특례시장은 이날 출범식에서 “진해항 개발·관리권 이양, 진해 신항 건설, 가덕도 신공항 건설 등 창원시 중심의 국제물류거점 조성을 위해 항만관리 역량을 강화하고 정부 정책 방향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겠다”고 밝혔다.
위원회는 항만·물류·해운, 도시·경관, 관세 분야의 전문가들로 구성됐다. 수도권 전문가와 지역 전문가, 현장 실정을 잘 아는 기업 전문가를 균형 있게 반영해, 중앙정부의 정책과 지역 여건을 잘 이해하는 종합적인 자문을 제공할 예정이다.
특히, 항만물류분야 국책 연구기관, 경남도 및 창원시 항만연구센터, 항만 공사의 전문가를 위촉해 중앙정부와 지역 간의 항만정책을 공유하고 소통할 수 있는 계기를 마련했다.
이날 위촉식에서는 남상무 항만물류정책과장이 '창원시 항만 현황 및 현안 과제'에 대한 브리핑을 시작으로, 김웅섭 창원시정연구원 항만물류연구센터장이 '창원특례시 항만도시 조성을 위한 정책 방향'에 대한 주제 발표를 진행했다.
이후 위원들은 창원시 항만·물류 분야 발전 방안에 대해 열띤 토론을 이어갔다.
조명래 창원시 제2부시장은 “창원시는 전국에서 유일하게 3개의 무역항을 보유한 도시로, 2040년 진해신항이 완공되면 동북아 항만물류 거점도시로 자리매김할 것”이라며, “진해신항이 가져올 변화와 경제적 편익을 미래 100년을 준비하는 성장동력으로 삼아 차근차근 준비하고 있다. 자문위원들의 소중한 의견을 반영해 지역과 함께 성장하는 항만정책을 마련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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