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소진공)이 ‘전통시장 미래고객 프로그램’을 올해 20만명까지 확대 추진한다.
‘전통시장 미래고객 프로그램’은 어린이를 대상으로 장보기를 비롯해 온누리상품권 사용, 경제·인성 교육, 그림그리기 대회, 장기자랑 등을 진행해 미래고객을 확보하는 사업이다. 지난해 전국 788개 시장에서 어린이 13만 9000명이 프로그램을 체험했다.
18일 소진공에 따르면, 올해 1850여개 전통시장·상점가 활성화와 참여 인원 20만명을 목표로 전통시장에 대한 직·간접적인 경험을 제공한다는 방침이다. 이를 위해 참여 대상을 유·초등생에서 중·고등학생 등 청소년까지 확대했다.
5월 동행축제 기간과 연계해 프로그램을 운영한 결과, 현재까지 전국 414곳 전통시장 어린이·청소년 고객 방문수는 누적 기준 9만 3000명이다.
소진공은 날씨로 야외활동이 어려운 시기에는 직접 학교를 방문해 경제교육을 진행하는 교육기부 프로그램을 실시할 예정이다.
박성효 소진공 이사장은 “전통시장은 우리나라의 전통과 역사가 살아 숨 쉬는 문화 공간이자 실물경제를 체감할 수 있는 배움의 장”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어린이와 청소년이 전통시장에 친근감을 느끼고 자주 방문해 미래고객으로 확보할 수 있도록 체험 프로그램을 확대하고, 시장·경제 교육 기부를 통해 전통시장 활성화는 물론 사회공헌에도 이바지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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