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틴, 북·러 포괄적 전략동반자협정 서명 지시

러 매체, 대통령령 문건 내용 보도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왼쪽)과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지난해 9월 러시아 아무르주 보스토치니 우주기지에서 회담을 열고 마주앉아 웃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18일(현지시간) 북한과 포괄적 전략 동반자 협정 체결을 지시했다.

러시아 매체 인테르팍스 통신에 따르면 푸틴 대통령은 이날 러시아 법률 웹사이트에 발표된 대통령령 문건에서 "러시아와 북한의 포괄적 전략 동반자 관계 협정을 체결하자는 러시아 외무부의 제안을 수락한다"고 밝혔다.

이에 북한과 러시아 양측은 푸틴 대통령의 방북 일정 중 협정에 서명할 예정이다. 푸틴 대통령은 이날 협정 초안을 승인하면서 외무부가 협상 중 필수적 성격이 아닌 내용은 변경할 수 있도록 허용한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