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의 전해 동박 제조사인 일본전해(日本電解)는 인도의 금속기업인 힌달코 인더스트리와 차량용 리튬이온 배터리의 동박 제조에 관한 기본합의를 체결했다고 14일 밝혔다. 힌달코 인더스트리는 인도의 재벌기업 아디트야 비를라 그룹의 계열사. 인도에서 동박을 제조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으로 보인다. 전동차 수요확대가 두드러진 인도 시장에 진출하기 위한 계기로 삼겠다는 전략이다.
수천 톤 규모의 연산능력을 갖춘 공장을 건설한다는 계획이다. 일본전해가 기술자를 파견, 공장설계 등의 기술지원과 사원교육 등 컨설팅과 제조장치를 판매한다. 대가로 1000만 달러(약 15억 8000만 엔)와 로열티 등의 추가비용을 받게 된다.
9월 19일까지 최종합의에 도달할 전망이다. 일본전해의 관계자는 NNA에, “힌달코측이 먼저 업무제휴를 제안했다”는 경위 설명과 함께, “현 단계에는 당사가 인도에서 동박제조에 참여할 계획은 없다”는 방침을 밝혔다. 일본전해는 올 초부터 인도 시장에 차량용 배터리의 동박을 판매하고 있으며, 7월 경부터 본격 공급이 개시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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