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돈 빌릴 데가 없어요"···카드론 잔액, 사상 첫 40조 돌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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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성준 기자
입력 2024-06-20 17: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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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민 급전창구로 불리는 카드론(장기카드대출) 잔액이 다시 한 번 역대 최고 기록을 갈아치웠다.

    이와 함께 카드론을 갚지 못해 카드론을 빌린 카드사에 다시 대출받는 대환대출 잔액도 늘고 있다.

    카드론 대환대출 잔액은 전월 말 기준 1조9106억원으로 직전월(1조8353억원) 대비 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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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카드사 카드론 잔액 40.5조···역대 최다액 또 경신

  • 평균금리 14%대지만 중저신용자 카드론 쏠림 계속

사진 게티이미지뱅크
[사진= 게티이미지뱅크]
서민 급전창구로 불리는 카드론(장기카드대출) 잔액이 다시 한 번 역대 최고 기록을 갈아치웠다. 고금리 장기화 속 중·저신용자들의 대출 길이 막히면서 비교적 대출을 받기 쉬운 카드론으로 수요가 몰리고 있다. 특히 대환대출을 이용해 빚을 돌려막는 사례도 계속 늘고 있다.

20일 여신금융협회에 따르면 9개 카드사(롯데·BC·삼성·신한·우리·하나·현대·KB국민·NH농협카드)의 지난달 말 기준 카드론 잔액은 40조5186억원으로 역대 최다였던 전월(39조9644억원)보다 5542억원(1.3%) 증가했다. 카드론은 카드사가 가입 고객에게 제공하는 무담보 대출이다. 별다른 심사 과정을 거치지 않아 급전을 필요로 할 때 주로 쓰인다.

카드론은 고금리 장기화에 생활물가마저 높은 수준을 지속하는 데다, 저축은행 등 서민금융기관의 대출 문턱이갈수록 높아지면서 잔액이 최다 기록을 경신 중이다. 카드론 평균 금리는 높은 수준을 지속하고 있다. 지난달 카드론 평균 금리는 롯데카드가 14.97%로 가장 높았으며 이어 △삼성카드 14.83% △하나카드 14.44% △신한카드 14.43%순이었다.

이와 함께 카드론을 갚지 못해 카드론을 빌린 카드사에 다시 대출받는 대환대출 잔액도 늘고 있다. 카드론 대환대출 잔액은 전월 말 기준 1조9106억원으로 직전월(1조8353억원) 대비 늘었다. 1년 전(1조3417억원)과 비교하면 6000억원 가까이 늘었다.

5월 말 현금서비스 잔액도 6조6753억원으로 4월(6조5605억원)보다 1000억원가량 늘었다. 결제성 리볼빙 이월잔액은 같은 기간 7조3176억원에서 7조2817억원으로 소폭 줄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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