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란은행, 기준금리 5.25%로 7연속 동결…총선까지 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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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상현 기자
입력 2024-06-20 21: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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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영국 중앙은행인 영란은행(BOE)은 20일(현지시간) 통화정책위원회에서 기준금리를 연 5.25%로 유지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기준금리 동결 결정은 전날 소비자물가지수(CPI) 상승률이 영란은행 목표치인 2.0%에 약 3년 만에 도달했다는 통계가 발표된 뒤 나왔다.

    한동안 두 자릿수까지 치솟았던 물가 상승률은 서서히 내려왔지만, 영란은행은 물가 안정세가 더 뚜렷해야 한다고 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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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베일리 총재 "물가 상승률 낮은 수준 유지 필요"

영란은행 사진로이터·연합뉴스
영란은행 [사진=로이터·연합뉴스]
영국 중앙은행인 영란은행(BOE)은 20일(현지시간) 통화정책위원회에서 기준금리를 연 5.25%로 유지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영란은행은 지난 2021년 12월부터 14차례 연속 기준금리 인상을 단행했다가 지난해 9월부터 이달까지 7회 연속 동결했다. 5.25%는 16년 만에 가장 높은 수준이다.

이번 금리 수준은 내달 4일 총선까지 유지된다. 영란은행은 앞서 총선은 통화 정책에 영향을 미치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해 왔다. 다음 통화정책위는 8월 1일 열린다.

기준금리 동결 결정은 전날 소비자물가지수(CPI) 상승률이 영란은행 목표치인 2.0%에 약 3년 만에 도달했다는 통계가 발표된 뒤 나왔다.

한동안 두 자릿수까지 치솟았던 물가 상승률은 서서히 내려왔지만, 영란은행은 물가 안정세가 더 뚜렷해야 한다고 봤다.

앤드루 베일리 영란은행 총재는 성명에서 "소비자 물가 상승률이 목표치로 돌아온 것은 좋은 소식"이라면서도 "물가 상승률이 낮은 수준으로 유지될 것이라는 확신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번 통화정책위에선 의원 9명 중 7명이 동결 의견을 냈다. 2명은 0.25%포인트 인하 의견을 냈다. 이는 지난 5월과 같은 구도였다.

다만 의사록에서 동결 의견을 표명한 일부 위원은 이번 결정에 대해 정교하게 균형을 맞춘 것이라고 언급했는데, 이는 향후 인하 의견이 늘어날 가능성을 시사한다고 주요 외신은 보도했다.

반면 블룸버그 통신은 금융 시장 투자자들이 인하 시작 시기가 11월까지 늦춰질 수 있다는 쪽에 베팅을 늘리고 있다고 전했다.

이날 영국 파운드화는 파운드당 1.2685달러로 전날보다 0.26% 하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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