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문화관광공사는 지난 18일 강원관광재단을 방문해 동해안 관광 상품 공동 개발과 공동 마케팅을 위한 간담회를 개최했다고 21일 밝혔다.
이날 간담회는 동해 중부선(경북 포항~강원 삼척 166.3km, 54분 소요)의 올 연말 준공을 앞둔 시점에서 경북과 강원의 두 기관이 동해안 관광객 증대를 위해 발 빠르게 협력하기 위해 마련했다.
공사와 강원관광재단은 동해안의 다양한 해양관광자원을 기반으로 테마 관광 상품을 공동 개발하고, 세일즈 하겠다는 전략이다.
‘동해안 화랑 트레일’은 신라 화랑들이 수련장으로 활용했던 속초 영랑호와 심신 수련 후 차를 마시며 풍류를 즐겼다는 강릉 한송정, ‘화랑이 이곳의 빼어남을 모르고 지나갔다’고 해 오히려 유명해진 울진 월송정 등 경주에서부터 속초에 이르는 화랑을 테마로 하는 길이다.
또한 ‘바이크 모빌리티’ 공동 운영 방안에 대해서도 논의했다. 이는 지자체 간 경계 없이 공영자전거 시스템을 광역화해 관광 산업에 도입하자는 내용이다.
최성현 강원관광재단 대표이사는 “관광이 모든 부분을 활성화 시킬 수 있다고 믿는다”며, “하반기 강원해양관광센터가 개소할 때 동해안 관광 활성화를 위한 업무 협약도 체결하자”고 말했다.
김남일 사장은 “동해 중부선 개통을 맞아 경북과 강원을 아우르는 특화된 관광 상품을 개발하고, 해양 생태 관광과 해양 레저 스포츠 관광 등 다양한 분야에서 협력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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