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문] '아동학대 혐의 피소' 손흥민父 손웅정 "돈 벌기 위해 아카데미 운영 안해...사랑이 전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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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건희 기자
입력 2024-06-26 13: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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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동학대 혐의로 피소된 토트넘 홋스퍼 손흥민의 부친이자 유소년 축구교실 'SON축구 아카데미'를 운영 중인 손웅정 감독이 입장을 내놨다.

    저희는 돈을 벌기 위해 생계를 유지하고자 아카데미를 운영하는 것이 아니다"라며 "시대의 변화와 법에서 정하는 기준을 캐치하지 못하고, 제 방식대로만 아이들을 지도한 점 반성하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손 감독을 포함한 SON 축구 아카데미 A코치와 B코치는 아동복지법상 아동학대 혐의로 검찰에 송치된 사실이 이날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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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웅정 SON축구아카데미 감독 사진연합뉴스
손웅정 SON축구아카데미 감독 [사진=연합뉴스]

아동학대 혐의로 피소된 토트넘 홋스퍼 손흥민의 부친이자 유소년 축구교실 'SON축구 아카데미'를 운영 중인 손웅정 감독이 입장을 내놨다.

손 감독은 26일 공식 보도자료를 통해 "최근 아카데미 훈련 도중 있었던 저의 거친 표현과 일본 전지훈련에서 한 차례 이루어진 아카데미 소속 코치의 체벌에 관해 고소가 이뤄져 현재 수사가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이어 "마음의 상처를 받은 아이와 그 가족분들께 깊은 사과의 뜻을 전한다. 이런 논란을 일으키게 된 점 국민 여러분께 죄송하고 송구스럽다는 말씀을 드린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나머지 고소인의 주장은 진실과 다른 부분이 있어, 이에 대해 저희 아카데미 측은 사실관계를 왜곡하거나 숨기지 않고 가감 없이 밝히며 수사에 적극적으로 협조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다만 손 감독은 "저희 아카데미는 고소인 측에 사과의 말씀을 드리고 사태의 원만한 해결을 도모하고자 노력했으나, 고소인 측이 수억원의 합의금을 요구했고 그 금액을 수용할 수 없어 안타깝게 합의에 이르지 못했다. 저희는 별도 합의 없이 정확한 사실관계에 입각한 공정한 법적 판단을 기다리고 있다"고 주장했다.

아울러 손 감독은 "제 모든 것을 걸고 맹세컨대, 저희 아카데미 지도자들의 행동에 있어서 아이들에 대한 사랑이 전제가 되지 않은 언행과 행동은 결코 없었다. 저희는 돈을 벌기 위해 생계를 유지하고자 아카데미를 운영하는 것이 아니다"라며 "시대의 변화와 법에서 정하는 기준을 캐치하지 못하고, 제 방식대로만 아이들을 지도한 점 반성하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손 감독을 포함한 SON 축구 아카데미 A코치와 B코치는 아동복지법상 아동학대 혐의로 검찰에 송치된 사실이 이날 알려졌다. 고소인 측은 지난 3월 9일 A코치가 경기에서 패배했다는 이유로 C군 등 선수들에게 골대에서 중앙선까지 20초 안에 뛰어오라 지시했고, 시간 안에 들어오지 못한 선수들에게 코너킥 봉으로 엉덩이를 때렸다고 주장했다. 또한 손 감독이 3월 7일부터 12일까지 훈련 중 실수하고 기본기 훈련을 못한다는 이유로 욕설을 하고, B코치는 엉덩이와 종아리를 때리고, 구레나룻을 잡아당기거나 머리 부위를 폭행했다고 폭로했다.
 
다음은 손웅정 감독의 입장 전문이다.
사진SON축구 아카데미
[사진=SON축구 아카데미]
 
사진SON축구 아카데미
[사진=SON축구 아카데미]
 
사진SON축구아카데미
[사진=SON축구아카데미]
사진SON축구아카데미
[사진=SON축구아카데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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