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대선 토론과 주요 물가 지표인 5월 PCE 발표를 앞둔 가운데 미국 3대 지수는 가까스로 소폭 상승 마감했다. 아마존은 시가총액 2조 달러 선을 첫 돌파했다. 그러나 마이크론 테크놀로지의 4분기 실적 전망이 기대를 밑돌면서, 시간외서 마이크론 주가는 7% 넘게 하락 중이다. 엔비디아 주가도 시간외서 1% 넘게 밀리고 있다.
26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15.64포인트(0.04%) 오른 3만9127.80에 거래를 마감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전장보다 8.60포인트(0.16%) 상승한 5477.90, 나스닥지수는 전장보다 87.50포인트(0.49%) 뛴 1만7805.16에 장을 마쳤다.
S&P500 부문 가운데 △임의소비재 1.98% △기술 0.37% △커뮤니케이션 서비스 0.1%는 올랐다.
△유틸리티 -0.38% △필수소비재 -0.04% △에너지 -0.86% △금융 -0.47% △헬스케어 -0.36% △산업 -0.24% △원자재 -0.05% △부동산 -0.13%은 하락했다.
장 초반부터 하락세를 보였던 엔비디아는 장 마감 직전 반등해 0.25% 상승 마감했다. 애플(2%), 테슬라(4.81%) 모두 오름세를 보였다. 특히 아마존은 3.9% 오르며 시총이 첫 2조 달러를 넘어섰다.
독일 그룹인 로버트 보쉬가 월풀을 인수할 수 있다는 보도에 월풀 주가는 17.1% 올랐다. 페덱스는 15.53% 상승했다. 폭스바겐의 투자에 리비안 주가는 23.24% 급등했다.
연방준비제도(Fed)의 은행 부문 스트레스 테스트 결과 발표를 앞두고 모건스탠리, 씨티그룹, 뱅크오브아메리카 등 은행주는 모두 하락했다.
마이크론의 주가는 시간외거래에서 7% 넘게 하락 중이다. 엔비디아 주가 역시 시간외서 1% 넘게 밀리고 있다. 이날 발표된 마이크론의 회계연도 3분기 매출은 68억1000만달러를 기록했다. 이는 시장 전망치 66억7000만 달러를 웃도는 것이다. 그러나 마이크론이 4분기 매출을 76억 달러로 전망하면서 시장은 실망했다. 시장의 전망치인 80억 달러에 못 미쳐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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