체리가 한국수목원정원관리원(이하 한수정)과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27일 밝혔다.
지난 26일 서울 강남구 체리 사옥에서 진행된 협약식에서 양 기관은 △기부플랫폼 체리 기반 생물다양성 보전 프로그램 운영·홍보 △체리포토 기부사업 및 연계 프로그램 운영·홍보 △대국민 생물다양성 보전 및 ESG 인식 제고 등 협력을 추진하기로 했다.
체리는 지난해 9월 한수정 소속 국립세종수목원에 사진 촬영을 하면 자동으로 기부가 되는 즉석사진관 '체리포토'를 설치했다. 수목원 방문객이 사진 촬영을 하면 한수정에 일정금액 기부가 되게 했다. 모은 기부금은 우리나라 희귀·특산 식물 등 자생식물의 현지외 보전과 탄소흡수원 기술개발 활용 사업에 사용 중이다.
국립세종수목원 방문객들의 호응을 얻고 있는 체리포토 기부사진관은 이번 협약으로 천리포수목원, 한택식물원 등 전국 14개 수목원에 설치하기로 했다. 방문객의 사진 촬영을 통해 기부금을 모아 각 수목원의 자생식물과 생물다양성 보전을 위해 사용하기로 했다.
체리의 이수정 대표는 “수목원에서의 추억을 간직하며, 기부에도 적극적으로 참여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할 수 있게 돼 기쁘다"며 "많은 방문객의 참여로 우리나라 자생식물 보전을 위해서 더 많은 관심을 가질 수 있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류광수 한수정 이사장은 "앞으로도 기부플랫폼 체리와 함께 국민참여형 ESG 사업 추진을 위해 협력할 예정"이라며 "전국 수목원에 체리포토 설치 등 동반성장 생태계 조성을 통해 수목원·정원 플랫폼 역할을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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