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남시, 감일신도시에 깨끗한 수돗물 안정적 공급

기자정보, 기사등록일
하남=정성주 기자
입력 2024-06-27 15:19
    도구모음
  • 글자크기 설정
  • 송수관 파손 등 사고 발생 시에도 약 24시간 동안 정상 급수 가능

  • 청년 주도 문제 해결 퍼포먼스 '관심 폭발'

 
사진하남시
[사진=하남시]
경기 하남시는 감일신도시에 공급하는 수돗물 급수방식을 암사정수장 직결급수에서 감일배수지를 통한 간접급수로 전환해 깨끗한 수돗물을 안정적으로 공급할 수 있게 됐다고 27일 밝혔다.

시는 지난 2020년 12월 총 183억원의 사업비를 투입해 감북동 산64-1번지 일원에 배수지(V=7000m3)와 가압장(13000m3/일) 등을 설치하는 감일배수지 공사를 이달 21일 완료하고, 감일신도시 내 1만4536세대의 수돗물 급수방식을 직결급수에서 간접급수로 수계 전환했다.

하남시는 이번 수계전환 과정에서 단수와 수압 저하, 수질 문제 등이 발생하지 않도록 밸브를 정밀하게 조절하고 모니터링 요원을 집중 배치하는 한편, 비상 상황 발생에 대비해 상황실을 운영하고 먹는물과 급수차량을 대기하는 등 철저한 노력을 통해 성공적인 간접급수 전환을 이뤄냈다.

하남시는 수돗물을 가정으로 공급하기 전 정수를 일시적으로 모아두는 감일배수지를 통해 수계를 간접급수로 전환할 수 있게 되면서 깨끗한 수돗물을 안정적으로 공급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또한 감일배수지 용량은 감일신도시 전체 ‘일일 사용량’(V=7800m3)에 육박하는 V=7000m3인 만큼 송수관 파손 등의 사고가 발생하더라도 최대 약 24시간 동안 정상적으로 급수할 수 있게 됐다.

이현재 시장은 “치밀한 사전 준비와 시민들의 적극적인 협조 덕분에 수계전환을 무사히 완료할 수 있었다”라며 “하남시는 앞으로도 시민들에게 깨끗한 수돗물을 안정적으로 공급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 청년 주도 문제 해결 퍼포먼스 ‘관심 폭발’
사진하남시
[사진=하남시]
조창민 하남시 청년명예시장과 청년정책특보단이 미사문화의거리에서 ‘쓰줍킹’ 퍼포먼스로 시민들의 눈길을 사로잡으며 지역문제 해결을 위한 청년들의 자발적 참여를 독려했다고 27일 밝혔다.

쓰줍킹 퍼포먼스는 ‘쓰레기 줍기’와 ‘워킹’의 합성어인 쓰줍킹 활동을 통해 하남시 청년 스스로 자신의 지역 문제 해결에 관심을 갖고, 적극적인 목소리를 낼 수 있도록 독려해 ‘청년 희망도시’를 만들어나가자는 의미에서 진행됐다.

특히 이날 조창민 청년명예시장과 청년정책특보단은 슈퍼마리오 등 캐릭터 코스튬과 ‘깨끗한 거리를 만들자’는 문구가 적힌 어깨띠와 워킹배너 등을 활용한 쓰줍킹 퍼포먼스로 청년들의 눈길을 사로잡았다.

일부 청년들은 자신의 주변에 떨어진 담배꽁초와 쓰레기를 줍는 쓰줍킹 활동에 동참, 캐릭터 코스튬 플레이어와 함께 기념촬영을 하는 등 시종일관 유쾌한 모습으로 캠페인에 동참했다.

아울러 이날 조 청년명예시장은 쓰줍킹 퍼포먼스 과정에서 하남시가 그동안 시행한 청년정책들을 소개하며 더욱 적극적으로 참여할 것을 독려하기도 했다.

조 청년명예시장은 “하남시는 취업에 도움을 주기 위해 ‘AI 모의면접 체험관’과 ‘대기업 현직자와 함께하는 청년 취업 멘토링’을 운영하고, 소규모 청년채용설명회인 ‘청년 채용 존(ZONE)’을 분기별로 개최하는 등 다양한 지원 정책을 펼치고 있다”라며 “또한 청년들의 취미 동아리 활동을 지원하기 위해 ‘청년 스페이스’ 공간을 조성하고, 청년지원센터를 통해 스트레스 관리 프로그램 등도 운영하고 있으니 많은 참여를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이어 “청년들의 목소리를 적극 시정에 반영하기 위해 시민 공모로 선정된 채널명인 ‘청년메이트’를 적용한 유튜브(하남시 청년메이트)와 인스타그램 채널도 운영하는 만큼 댓글 등을 통해 하남시 발전을 위한 다양한 의견을 제시해달라”라고 덧붙였다.

이현재 시장은 “지역 청년 주도로 이루어진 이번 쓰줍킹 행사를 계기로 우리 청년들이 하남시 발전을 이끄는 주체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라며 “하남시는 앞으로 청년들이 희망을 품고 살아갈 수 있는 미래 100년의 먹거리를 창출하기 위해 고급일자리가 넘치는 ‘수도권 최고의 자족도시’와 전 세계인이 찾는 ‘K-컬처 허브도시’를 조성하는 데 모든 행정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힘주어 말했다.

한편, 청년명예시장제는 민선 8기 공약에 따라 청년의 눈높이에서 청년들이 희망하는 정책을 능동적으로 반영하고자 마련된 제도다. 청년명예시장은 청년정책특보단과 함께 SNS 홍보활동 등을 통해 청년정책을 소개하고, 청년정책 제안 및 모니터링 활동 등을 통해 청년의 목소리를 대변하는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컴패션_PC
0개의 댓글
0 / 300

로그인 후 댓글작성이 가능합니다.
로그인 하시겠습니까?

닫기

댓글을 삭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이미 참여하셨습니다.

닫기

이미 신고 접수한 게시물입니다.

닫기
신고사유
0 / 100
닫기

신고접수가 완료되었습니다. 담당자가 확인후 신속히 처리하도록 하겠습니다.

닫기

차단해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사용자 차단 시 현재 사용자의 게시물을 보실 수 없습니다.

닫기
실시간 인기
기사 이미지 확대 보기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