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3 지방선거] 이현재 하남시장 후보, 시청 앞 합동 유세서 "원도심·교통·AI로 하남 1등 도시 완성할 것"

  • 김선교·송석준·이용 후보 등 시청 앞 유세 참여…행정 경험과 시정 연속성 부각

  • 원도심 지중화·지역화폐 확대·기업 유치 제시…생활형 민생 공약 전면화

  • K-스타월드 민간공모·교산 AI 클러스터와 연계…교통·산업 기반 완성론 강조

사진이현재 캠프
[사진=이현재 캠프]
국민의힘 이현재 하남시장 후보가 지난 31일 하남시청 앞 합동 유세에서 당 지도부와 지역 후보들이 참여한 가운데 원도심 정비, 교통망 확충, 기업 유치와 K-스타월드·AI 클러스터 완성을 앞세우며 6·3 지방선거 막판 재선 지지층 결집에 나섰다.

이날 유세에는 김선교 국민의힘 경기도당 위원장과 송석준 국회의원, 이용 하남갑 국회의원 후보, 국민의힘 소속 시·도의원 후보들이 함께해 현직 시장의 행정 경험과 시정 연속성을 부각하는 방식으로 표심 공략에 힘을 보탰다.

송석준 국회의원은 "이현재 후보는 하남시의 규제들을 하나하나 걷어내고 지금의 명품 도시를 만들었다"며 "4년을 더 맡겨주시면 하남을 가장 교통이 좋은 도시, 최고의 교육 도시, 모든 세대가 행복한 도시로 만들 것"이라고 밝혔다.

김선교 위원장은 이 후보가 고위 공직과 국회의원 경험을 바탕으로 지역 현안을 다뤄왔다고 평가하면서, 하남의 대형 개발사업과 교통·교육 현안은 초기 적응 기간이 필요한 새 인물보다 행정 구조를 이해하는 후보가 이어가야 한다는 논리로 지지를 호소했다.

이 후보는 민선 8기 재임 기간을 두고 시청과 떨어진 도시철도 역사 위치 문제, H2 프로젝트 무산 논란 등 전임 시정에서 비롯됐다고 보는 현안을 정리하는 데 적지 않은 시간이 들었다고 설명하며 남은 과제는 기존 사업의 보완보다 도시 체질을 바꾸는 실행 단계라고 주장했다.

이현재 후보는 "4년의 임기 중 전임 시장들의 잘못된 행정인 시청에서 760m 떨어진 시청역, 미 회신으로 좌초된 H2 프로젝트 등 10대 정책 실패를 수정하고 바로잡는 게 너무 힘들었다"며 "AI 클러스터 조성, K-스타월드 성공으로 하남시를 1등 도시로 만들겠다"고 밝혔다.

원도심 분야에서는 신장시장 주변 전봇대 철거와 전선 지중화 성과를 토대로 노후 주거지와 상권 환경을 신도시 수준으로 끌어올리겠다는 구상이 제시됐고, 지역주택조합 방식의 재개발 사업은 장기 지연을 줄이기 위해 행정 절차를 앞당기는 패스트트랙 방식으로 추진하겠다는 방침이 나왔다.

경제 분야에서는 지역 상권 회복과 소비 진작을 위해 지역화폐 할인율을 현행 8%에서 10%로 높이고 명절 기간에는 15%까지 확대하겠다는 계획이 제시됐으며 기업 유치와 문화·인공지능 산업 거점 조성을 통해 자족 기능을 키우겠다는 메시지도 함께 담겼다.

교통 공약은 앞서 발표한 '지하철 5철 시대' 구상과 맞물려 9호선 강일~미사 구간 선개통, 3호선 송파하남선 조기 개통, GTX-D 국가철도망 반영, 위례신사선 하남 연장, 5호선 배차간격 단축 등을 중심으로 정리됐다.

K-스타월드 사업은 하남도시공사가 4월 민간참여자 공모를 시작하면서 선거 쟁점이자 민선 8기 핵심 공약의 연장선에 놓였고, 미사동 118만여㎡ 일대에 K-POP 공연장, 영상문화 복합단지, 테마파크, 호텔 등을 조성하는 구상이 특수목적법인 설립과 인허가 절차를 거쳐 추진될 예정이다.

AI 클러스터 공약은 하남교산 신도시 자족용지에 2026년부터 2030년까지 단계적으로 조성되는 하남 AI 혁신클러스터와 연결되며 이 사업은 약 7만1000㎡ 부지에 AI 대학원, 바이오 연구단지, 데이터센터와 슈퍼컴퓨팅 인프라를 배치하는 산업·연구·교육 복합 모델로 설계돼 있다.

이 후보는 선거 막판 메시지를 경험론과 사업 완성론에 집중시키며 원도심 정비, 광역교통망 확충, 문화산업 기반 조성, 인공지능 산업 유치가 따로 떨어진 공약이 아니라 하남의 생활권과 일자리 구조를 함께 바꾸는 패키지라는 점을 전면에 내세웠다.

조현준 대변인은 "하남의 주요 현안이 더 이상 구상이나 선언에 머물러서는 안 되고, 실제 사업 일정과 시민 체감 변화로 이어져야 한다"며 "이 후보는 원도심의 생활환경과 미래산업 기반, 광역교통망을 함께 끌어올려 하남이 살기 좋은 도시를 넘어 일자리와 문화, 이동 편의가 갖춰진 완성형 도시로 도약하도록 하겠다는 입장"이라고 말했다.

한편 하남시는 지난 3월 신장전통시장 주변 지중화 사업을 통해 신평로 57 일대 전신주 24본과 통신주 3본을 철거하고 약 60억원 규모의 1단계 정비를 마무리했으며 남한중·남한고 주변 통학로와 덕풍시장 일대 등 보행 수요가 높은 구간으로 원도심 전선 지중화 정비를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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