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신증권은 네이버의 올 2분기 영업이익이 네이버 웹툰의 상장 비용으로 시장전망치를 하회할 것으로 전망했다. 투자의견을 ‘매수’를 유지하며, 목표가는 28만원에서 26만원으로 하향 조정했다.
네이버의 2분기 매출액을 전년 동기 대비 8.7% 증가한 2조 6168억원, 영업이익은 10.5% 증가한 4117억원으로 대신증권은 추정했다.
이지은 대신증권 연구원은 “매출액은 시장 예상치에 부합, 영업이익은 웹툰의 나스닥 상장에 따른 성과급 등 일회성 비용 발생으로 컨센서스를 하회할 전망”이라고 밝혔다.
그는 “나스닥에 상장한 웹툰의 시총은 4조원 수준으로, 그간 네이버 기업가치 산정에 반영한 사업가치(5조원)보다는 낮은 수준”이라며 “향후 웹툰 상장이 네이버의 주가 상승으로 이어지기 위해서는 웹툰 산업의 지속적인 성장 확인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이 연구원은 “단기적으로는 자회사의 상장 이벤트보다는 본업의 견조한 이익 성장이 긍정적인 주가 흐름으로 이어질 것으로 판단한다”며 “하반기 네이버의 영업이익은 상반 기대비 약 10% 증가할 것으로 추정하며, 하반기 주가 상승을 전망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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