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사회서비스원, AI스피커 통한 노인 재학대 예방 모니터링 체계 구축

[사진=경기도사회서비스원]

경기도사회서비스원 5개 노인보호전문기관은 7월부터 경기도 내 ‘AI 어르신 든든지키미’ 사업을 시작한다고 밝혔다.

AI 어르신 든든지키미 사업은 경기도 노인돌봄의 정책방향을 AI(인공지능)을 활용한 비대면 예방 관리체계 확대로 전환한다는 경기도의 ‘경기노인 AI+돌봄’ 추진계획에 발맞춰 진행하는 사업이다.

학대받는 노인들을 위한 인공지능 돌봄서비스로 재학대 위기 상황 발생 시 ‘도와줘, 구해줘, 살려줘’ 와 같이 긴급메시지를 말하면 미리 설치된 AI스피커가 음성으로 상황을 감지하고 즉시 관제센터로 응급상황을 알려 112나 노인보호전문기관에 전달한다.

AI스피커는 이외에도 노인과의 대화를 통해 우울감이나 고독감과 관련된 단어의 발화 횟수를 체크해 노인의 감정상태를 분석하고 모니터링을 통해 고위험군을 선별하며 이를 통해 경기도사회서비스원은 경기도 노인종합상담센터를 통해 전문심리상담을 연계하는 방안도 준비 중이다.

경기도사회서비스원 안혜영 원장은 “경기도의 정책방향에 맞춰 다양화되고 있는 돌봄 수요에 대해 비대면 예방 관리체계를 도입함으로써 사각지대에 놓인 노인 재학대 예방의 성과를 기대하고 있다”라며 “직접 방문하지 않더라도 AI기기에 설치된 카메라를 활용해 영상 통화로 매월 어르신의 얼굴을 보면서 모니터링을 하는 계획도 가지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경기도사회서비스원 노인보호전문기관은 공공광역센터로 경기도 31개 시·군을 5개(동부, 서부, 남부, 북부, 북서부)의 권역으로 나누어 노인학대 사례개입·권익 보호 등의 업무를 수행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