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항공운항 관리 앱인 '항반관자(航班管家)’에 따르면, 지난달 운항된 중국 발착 국제선 수는 4만 6765편을 기록, 올해 최고치를 기록했다.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사태 이전인 2019년 동월의 73.2%. 목적지별 운항편수는 일본 노선이 최다를 기록했으며, 하계 시즌(7~8월) 편수도 일본-중국 노선이 최다가 될 전망이다.
일본 노선의 6월 운항편수는 약 4000편. 2019년 동월의 76.5%를 기록했다. 2위 한국은 81.8%, 3위 태국은 65.8% 수준.
싱가포르, 아랍에미리트(UAE), 영국, 이탈리아는 2019년 동월을 5~29% 웃돌았다. 한편 미국행은 23.2% 수준에 그쳐 회복이 가장 늦은 것으로 나타났다.
국제선 지역별 운항편수는 동남아시아가 전체의 40.2%를 차지했으며, 동아시아가 34.9%, 유럽이 11.5%. 북미는 1.8%에 그쳤다.
■ 하계는 80% 수준
항반관자는 하계 시즌 국제선 수요가 2019년 동기의 약 80%까지 회복될 것으로 보고 있다. 현재까지 계획된 국제선 운항편수는 일본 노선이 왕복 1만 8000편 이상으로 최다이며, 태국 노선, 한국 노선이 그 뒤를 이을 전망. 다만 3노선은 2019년 동기 편수에는 미치지 못하며, 일본 노선은 약 82% 수준이 될 것으로 보인다.
한편, 말레이시아, 싱가포르, 영국 등 7개국과 중국을 잇는 노선은 2019년 동기를 넘어설 전망이다.
하계 시즌의 국내선과 국제선을 합친 여객수는 연인원 1억 3500만명으로 예측됐다. 2023년 동기보다 7.0%, 2019년 동기보다 12.2% 각각 증가할 전망이다. 편수는 2019년 동기 대비 6.1% 증가할 것으로 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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