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공지능(AI)은 글로벌 시장에서 제조·사무 등 효율화는 물론 바이오·반도체 등 첨단산업 혁신을 위한 기반 기술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지난해 시장조사업체 마켓앤마켓에 따르면 글로벌 AI 시장은 연평균 36.8% 이상 성장할 것으로 전망된다. 2030년 시장 규모는 1조3452억 달러(약 1865조원)로 예상한다. 올해 상반기 유니콘기업(자산가치 1조원 이상)에 오른 글로벌 28개 기업 중 12개가 AI 스타트업일 만큼 영향력이 커지고 있다.
반면 우리나라는 AI 기술을 기반으로 한 유니콘기업이 전무하다. 올해 4월 기준 글로벌 100대 AI 스타트업에 이름을 올린 곳도 1개뿐이다. 지난해 말 기준 국내 AI 기업은 2354개. 이 중 약 60%가 신규 서비스와 서비스 개발 단계에 머물러 있는 것이 현실이다.
중소벤처기업부 레벨업 전략은 이 같은 대외 환경 변화 속에서 나온 것이다.
중기부는 먼저 ‘2+3’ AI·AX 스타트업 고성장 분야를 선정해 제2 오픈AI, 엔비디아가 국내 스타트업 생태계에서 나올 수 있도록 지원한다.
AI 기술에서는 경량화 언어모델(smaller Large Language Model·sLLM)·AI 팹리스 스타트업을 선정해 특화 지원한다. sLLM은 테크 서비스 상용화를 중심으로 R&D 융자보증과 정책자금을 투입하고 AI 모델 신뢰성, 성능 검증(PoC) 등을 지원한다. AI 팹리스 스타트업은 시제품 공정과 상용화를 위한 제품 검증 지원, 구매 기업에 제공할 싱글 런(Single Run)을 제작한다는 계획이다.
산업 분야로는 AI 접목과 AX(AI 전환)가 활발한 △제조 △헬스케어 △콘텐츠 등 3대 유망 산업을 선정했다. 해당 분야에서 성과를 낼 수 있는 AI 스타트업을 발굴해 지원한다.
국내 산업 생태계를 활용해 선발한 AI 스타트업 성장도 돕는다. 대·중견기업 제품에 AI 스타트업 기술을 접목하는 ‘온디바이스 챌린지’를 현재 노트북 분야에서 향후 생활 가전, 스마트폰 등 다양한 기기로 확대한다. 또 AI 기술이 필요한 제조 중소기업 수요를 조사해 AI 스타트업과 연결하고 지방자치단체가 추진하는 지역별 주력 산업과도 협업을 추진해 판로 개척에 나선다. 공공에서는 우수 AI 서비스를 조달청 혁신 제품으로 지정·등록해 공공기관에서도 AI 스타트업 기술을 사용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창업과 인재 채용도 돕는다. AI 대학원 석·박사를 대상으로 고성장 AI 분야 창업과 사업화 자금 등을 지원한다. 인도, 베트남 등 우수한 해외 AI 소프트웨어 인력을 양성·발굴해 AI 스타트업 취업을 연계한다. 조경원 중기부 창업정책관은 “2027년까지 AI 유니콘 3개를 육성하고 AI 국내 투자 규모를 4000억원에서 1조원까지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이날 협의회에 참석한 AI 스타트업 대표들은 중기부 레벨업 전략에 기대감을 드러내면서도, 효용성과 실용성이 전제돼야 한다고 지적했다.
이세영 뤼튼테크놀로지스 대표는 “레벨업 전략에 포함된 다양한 프로그램들이 효용성을 체감할 수 있도록 실효성 있게 준비되면 좋겠다”며 “글로벌 진출과 관련해 권역별로 다양한 전략이 필요한데 회의를 통해 권역별 구체화 전략 등이 필요하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유상선 스카이칩스 부사장은 “제품 제작 공정, 싱글 런 등 정책은 필요하지만 현실화하기 어렵다”며 “싱글런은 1개 업체를 지원하는 데만 100억원 이상 지출이 예상되기 때문에 대기업과 협업하는 등 현실화할 수 있는 방안이 마련돼야 한다”고 주장했다.
오영주 중기부 장관은 “레벨업 전략을 통해 독보적인 기술력을 보유한 고성장 분야 국내 AI 스타트업이 글로벌 시장에서 경쟁력을 강화해 주도권을 확보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강조했다.
지난해 시장조사업체 마켓앤마켓에 따르면 글로벌 AI 시장은 연평균 36.8% 이상 성장할 것으로 전망된다. 2030년 시장 규모는 1조3452억 달러(약 1865조원)로 예상한다. 올해 상반기 유니콘기업(자산가치 1조원 이상)에 오른 글로벌 28개 기업 중 12개가 AI 스타트업일 만큼 영향력이 커지고 있다.
반면 우리나라는 AI 기술을 기반으로 한 유니콘기업이 전무하다. 올해 4월 기준 글로벌 100대 AI 스타트업에 이름을 올린 곳도 1개뿐이다. 지난해 말 기준 국내 AI 기업은 2354개. 이 중 약 60%가 신규 서비스와 서비스 개발 단계에 머물러 있는 것이 현실이다.
중소벤처기업부 레벨업 전략은 이 같은 대외 환경 변화 속에서 나온 것이다.
AI 기술에서는 경량화 언어모델(smaller Large Language Model·sLLM)·AI 팹리스 스타트업을 선정해 특화 지원한다. sLLM은 테크 서비스 상용화를 중심으로 R&D 융자보증과 정책자금을 투입하고 AI 모델 신뢰성, 성능 검증(PoC) 등을 지원한다. AI 팹리스 스타트업은 시제품 공정과 상용화를 위한 제품 검증 지원, 구매 기업에 제공할 싱글 런(Single Run)을 제작한다는 계획이다.
산업 분야로는 AI 접목과 AX(AI 전환)가 활발한 △제조 △헬스케어 △콘텐츠 등 3대 유망 산업을 선정했다. 해당 분야에서 성과를 낼 수 있는 AI 스타트업을 발굴해 지원한다.
국내 산업 생태계를 활용해 선발한 AI 스타트업 성장도 돕는다. 대·중견기업 제품에 AI 스타트업 기술을 접목하는 ‘온디바이스 챌린지’를 현재 노트북 분야에서 향후 생활 가전, 스마트폰 등 다양한 기기로 확대한다. 또 AI 기술이 필요한 제조 중소기업 수요를 조사해 AI 스타트업과 연결하고 지방자치단체가 추진하는 지역별 주력 산업과도 협업을 추진해 판로 개척에 나선다. 공공에서는 우수 AI 서비스를 조달청 혁신 제품으로 지정·등록해 공공기관에서도 AI 스타트업 기술을 사용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창업과 인재 채용도 돕는다. AI 대학원 석·박사를 대상으로 고성장 AI 분야 창업과 사업화 자금 등을 지원한다. 인도, 베트남 등 우수한 해외 AI 소프트웨어 인력을 양성·발굴해 AI 스타트업 취업을 연계한다. 조경원 중기부 창업정책관은 “2027년까지 AI 유니콘 3개를 육성하고 AI 국내 투자 규모를 4000억원에서 1조원까지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이날 협의회에 참석한 AI 스타트업 대표들은 중기부 레벨업 전략에 기대감을 드러내면서도, 효용성과 실용성이 전제돼야 한다고 지적했다.
이세영 뤼튼테크놀로지스 대표는 “레벨업 전략에 포함된 다양한 프로그램들이 효용성을 체감할 수 있도록 실효성 있게 준비되면 좋겠다”며 “글로벌 진출과 관련해 권역별로 다양한 전략이 필요한데 회의를 통해 권역별 구체화 전략 등이 필요하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유상선 스카이칩스 부사장은 “제품 제작 공정, 싱글 런 등 정책은 필요하지만 현실화하기 어렵다”며 “싱글런은 1개 업체를 지원하는 데만 100억원 이상 지출이 예상되기 때문에 대기업과 협업하는 등 현실화할 수 있는 방안이 마련돼야 한다”고 주장했다.
오영주 중기부 장관은 “레벨업 전략을 통해 독보적인 기술력을 보유한 고성장 분야 국내 AI 스타트업이 글로벌 시장에서 경쟁력을 강화해 주도권을 확보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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