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NA] 태국, EV 생산과잉 우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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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카지마 모모코 기자/ [번역] 이경 기자
입력 2024-07-18 14: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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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국전기자동차협회(EVAT)는 국내 전기차(EV) 시장의 생산・재고 과잉에 가능성을 제기하며 우려를 표시했다. 침체된 자동차 시장의 회복 조짐이 좀처럼 보이지 않고 있는 가운데, EV 제조사들은 앞으로 물품세국과의 양해각서에 따라 2022~25년의 차량 수입량 18만대를 웃도는 생산을 요구받게 된다. 할당된 생산량과 시장수요 사이에서 제조사들은 난제를 떠안게 되는 셈이다. 끄룽텝 투라킷이 11일 보도했다.

 

태국이 2022년 도입한 EV 장려책 ‘EV 3.0’에 참여한 중국 EV 제조사 등 14개사는 보조금 지급 및 수입관세 인하 등의 지원을 받는 대신 2024년에는 과거 2년간 태국에 수입・판매된 수와 같은 대수의 EV를 의무적으로 생산해야 한다. 2024년은 수입차 대수와 생산 대수 비율이 1:1이나, 2025년에는 1:1.5가 된다.

 

2022~23년 수입 대수는 8만 4195대, 2024년은 6만 6448대, 2025년은 3만 4386대 등 계획된 수입대수는 총 18만 5029대에 달한다. 2022~25년 브랜드별 수입대수는 중국의 비야디(比亜迪)가 7만 7274대, NETA(哪吒)가 4만 837대, MG(名爵)가 2만 7186대 등.

 

EV 3.0의 보조금은 지금까지 4만대 지급됐으며, 3만 5000대분의 지급을 기다리고 있다. EV 3.0에 참여한 제조사가 약속대로 생산하지 않을 경우, 보조금 전액 반환과 벌금이 부과된다.

 

EVAT의 크리사다 회장은 태국의 신차시장이 60만대 정도로 축소되고 있는 가운데, 중국의 주요 EV 제조사 7개사의 연산능력은 총 49만대로 풀 가동되면 국내 수요를 크게 웃돌 것이라고 지적, 수출시장을 확보해 나가지 않으면 제조사들은 곤란에 직면하게 될 것이라며 우려를 표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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