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레이시아 통계국은 올 2분기 실질 국내총생산(GDP)이 전년 대비 5.8% 증가할 것으로 19일 전망했다. 특히 서비스, 제조, 농업부문이 호조로 1분기의 4.2% 증가보다 증가폭이 확대될 것으로 내다봤다.
통계국의 전망치가 그대로 실현된다면, 2분기 성장률은 신종 코로나 사태에서 회복 단계였던 2022년 4분기 이래의 높은 수준이 될 전망이다.
분야별로 서비스 부문은 5.6%(전 분기는 4.7%), 제조업은 4.7%(1.9%), 광업은 3.3%(5.7%), 농업은 7.1%(1.6%), 건설업은 17.2%(11.9%) 각각 증가할 전망으로, 광업이 전 분기보다 증가폭이 축소될 것으로 보이지만, 전 분야가 플러스 성장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했다.
서비스업은 도소매, 운수창고, 금융보험의 전 분야, 제조업은 비금속광물제품, 기초금속・가공금속제품, 석유・화학제품・고무・플라스틱 제품, 수송기기, 기타 제조・수리 등이 호조를 나타냈다. 농업부문의 성장은 팜유와 축산업이 견인했다.
올 상반기 성장률은 5.0%로 작년 동기의 4.1%를 웃돌았다.
통계국은 말레이시아 중앙은행과의 분기별 GDP 발표 전에 전망치를 발표하고 있다. 2분기 GDP는 내달 16일에 발표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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