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정부관광국(JNTO)은 지난달 동남아시아국가연합(아세안) 주요 6개국에서 일본을 찾은 여행자 수가 전년 동월 대비 12% 증가한 29만 900명(추정치)이라고 19일 발표했다. 6개국 모든 나라의 여행자 수가 전년 동월을 웃돌았으며, 필리핀, 싱가포르, 베트남 등 3개국은 6월 기준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 일본을 방문한 사람이 가장 많은 국가는 필리핀으로, 19.9% 증가한 6만 5000명. 항공사의 항공권 세일 및 공휴일 등으로 전월의 2위에서 1위로 부상했다.
2위는 싱가포르. 7.9% 증가한 5만 8900명으로, 전월의 3위에서 1계단 순위가 상승했다. 나리타(成田) 직항편 증가와 방학 등이 요인으로 보인다.
전월 1위였던 태국은 3위로 하락했다. 6.3% 증가한 5만 4600명. 비자면제조치에 따른 중국여행 인기가 상승하고 있는 가운데, 소비자 구매력 저하 등이 영향을 미쳤다.
전년 동월 대비 증가율이 가장 큰 곳은 4위 베트남으로, 21.9% 증가한 4만 7400명. 5위 인도네시아는 9.5% 증가한 4만 3000명.
6위 말레이시아는 전년 동월과 같은 2만 2000명. 전월에 이어 주요 6개국 중 순위가 가장 낮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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