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 교통부 민간항공국(CAAV)은 6월의 국내 항공 각사의 정시운항률(OTP)이 69.3%로 하락했다고 밝혔다. 전월에 비해 12.9%포인트, 전년 동월에 비해 10.68%포인트 저하됐다. 항공기 부족의 영향을 받은 것으로 보인다. 토이바오킨테 온라인이 보도했다.
항공회사별 정시운항률은 뱀부항공이 전월보다 2.8%포인트 상승한 88.3%로 1위. 전월보다 상승한 항공사는 뱀부항공이 유일했다. 이어 ◇베트남 에어 서비시즈(VASCO)=83.5% ◇국영 베트남항공=83% ◇퍼시픽항공=81.3% ◇비엣트래블항공=77.1% ◇비엣젯항공=52.8%의 순.
베트남 항공업계는 항공기 부족과 항공기 렌탈가격 급등에 시달리고 있다. 6월 업계 전체의 항공기 수는 약 160기로, 지난해 평균에 비해 40~45기 적은 상황이다.
이에 따라 항공사들은 1기당 가동시간을 늘려 대응하지 않을 수 없는 실정이다. 가동시간을 평균 30% 늘린 항공사도 있었다.
CAAV는 이달 초, 베트남 항공 각사에 대해 글로벌 항공기 리스회사와 협의해 항공기 추가방안을 모색하고, 국내선・국제선 공급능력 향상에 주력하도록 요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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