찌어 세레이 캄보디아국립은행(중앙은행) 총재는 국립은행이 발행하는 디지털 화폐 ‘바콩’과 관련해, 캄보디아를 방문하는 외국인 여행자 전용 시스템을 조만간 도입한다고 19일 밝혔다.
찌어 세레이 총재는 중앙은행 회의에서 캄보디아의 은행 계좌가 없어도 신용카드에서 바콩 전자지갑에 입금할 수 있는 시스템을 정비하고 있다고 밝히며, 실현되면 캄보디아를 방문하는 관광객들의 편의가 향상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구체적인 도입시기에 대해서는 밝히지 않았다.
관광객 전용 바콩 도입은 시엠레아프주 사업자 등의 요청을 받은 훈 마넷 총리가 중앙은행에 도입을 지시함에 따라 추진되고 있다.
바콩은 일본의 IT 벤처기업 소라미츠가 개발했다. 2020년 10월 본격 운용이 개시됐다.
크메르 타임즈(온라인)에 따르면, 6월 말 기준 바콩 결제횟수와 결제액은 현지통화 리엘표시가 7550만회, 64조 9000억 리엘(약 2조 4870억 엔), 달러표시가 9980만회, 388억 달러(약 6조 1130억 엔)에 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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