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신증권은 1일 분석 보고서를 통해 하반기 삼성전자가 5세대 고대역폭메모리(HBM3E) 양산과 공급을 진행할 가능성이 높아졌다며 3분기 고부가 메모리 중심 실적 호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 주가 11만원을 유지했다.
삼성전자는 2분기 74조1000억원의 매출과 10조4000억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했다. 전년 동기 대비 23.4%, 1461% 증가한 규모다. 영업이익률은 14.1%였다. 삼성전자 3분기 매출은 전 분기 대비 13% 증가한 83조7000억원, 영업이익은 29% 증가한 13조4000억원으로 추정된다.
보고서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2분기 사업부문별로 DS부문이 6조4500억원의 영업이익을 냈는데 그 중 메모리 사업 영업이익이 6조6500억원, LSI·파운드리 사업 영업손실이 2600억원이었다. DX부문 영업이익이 2조7200억원으로 그 중 MX·NX사업이 2조2300억원, VD·CE사업이 4900억원이었다. SDC 영업이익이 1조100억원, 하만이 3200억원을 기록했다.
신석환 대신증권 연구원은 "2분기 D램 사업에서 4세대 고대역폭메모리(HBM3) 매출 비중이 50% 이상으로 확대됐고 D램과 낸드 가격 상승, 재고평가 손실 충당금 환입으로 낸드 이익률 확대가 나타나 호실적 주요 요인이 됐다"며 "3분기 8단 HBM3E 양산 본격화와 12단 HBM3E 양산 준비 완료가 예정돼 공급 가능성이 높아진 만큼 D램 마진율 증가가 나타날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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