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레이시아 복합기업 사임다비는 독일의 고급차 포르쉐 차량을 조립생산하는 케다주의 쿨림 공장을 확장했다고 지난달 24일 밝혔다. 현재 동 공장에서 생산하고 있는 SUV ‘카이엔’의 플러그인하이브리드(PHV) 모델을 생산, 인근 국가인 태국에 수출한다.
공장을 면적 1만 1000㎡로 확장했다. 생산라인 1개를 증설해 태국 시장에 수출하는 카이엔의 PHV 모델 ’S E_하이브리드 쿠페’ 조립생산을 개시했다. 태국은 카이엔에 대한 수요가 매우 크며, 동남아시아국가연합(아세안) 최대 시장 중 하나다.
포르쉐가 유럽 이외의 지역에 생산거점을 설치한 것은 동 공장이 최초다. 2022년에 설치된 동 공장은 지금까지 카이엔을 2000대 이상 생산해 말레이시아 국내에 판매해 왔다.
사임다비의 자동차 부문 사임다비 모터스(SDM) 산하 이노콤 코퍼레이션은 쿨림의 기존 공장에서 독일의 BMW와 일본의 마쓰다, 한국의 현대자동차 등의 모델을 조립생산해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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