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리올림픽 2024] 파리 시장, 美 트럼프에 "백인우월주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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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동훈 기자
입력 2024-08-01 22: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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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의 개회식 공연 비판에 프랑스 파리 시장이 "백인우월주의"라며 비판했다.

    이에 각국 종교계는 "경박한 조롱"이라며 지적했다.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은 지난달 29일 폭스 뉴스를 통해 "난 개방적인 사람이지만, 그들이 개회식을 수치스럽게 했다고 본다"며 "개회식에 다양한 공연을 올릴 수 있다고는 해도 그건 정말 형편없었다"고 비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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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개회식 공연 비판에

사진마리옹 마레샬 트위터
2024 파리 올림픽 개회식 공연인 '축제'와 레오나르도 다빈치의 걸작 '최후의 만찬'. [사진=마리옹 마레샬 트위터]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의 개회식 공연 비판에 프랑스 파리 시장이 "백인우월주의"라며 비판했다.

안 이달고 파리 시장은 지난달 31일(현지시간) RMC 라디오에 출연해 "트럼프 전 대통령은 내게 기준이 되는 인물이 아니다. 그는 백인우월주의자에, 오늘날 세계에서 번성하는 극우파"라고 말했다.

이달고 시장은 좌파 성향 사회당 소속이다. 그는 "개회식 예술 감독과 모든 예술가가 보낸 강력한 메시지는 우리가 다양성을 사랑한다는 뜻"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우리는 트럼프가 두렵지 않다. 이 아름다운 개회식에서 느낀 자유와 관대함 속에서 계속 살 것"이라고 덧붙였다.

올림픽 조직위원회는 지난달 26일 개회식에서 '축제'라는 공연을 선보였다.

파란 드레스를 입은 인물을 중심으로 양옆에 여장 남자들이 배치됐다.

이는 레오나르도 다빈치의 걸작 '최후의 만찬'을 패러디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이에 각국 종교계는 "경박한 조롱"이라며 지적했다.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은 지난달 29일 폭스 뉴스를 통해 "난 개방적인 사람이지만, 그들이 개회식을 수치스럽게 했다고 본다"며 "개회식에 다양한 공연을 올릴 수 있다고는 해도 그건 정말 형편없었다"고 비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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