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의정부시(시장 김동근)는 지역을 대표하는 관광명소 8곳을 '의정부 8경'으로 선정할 계획이라고 2일 밝혔다.
1963년 시 승격 이후 처음이다.
시는 시민 추천과 8경 후보지 심의위원회를 거쳐 후보지를 정한 뒤 오는 9~11월 시민 설문조사를 통해 최종 선정할 계획이다.
시는 앞서 시민 추천을 통해 노강서원, 도봉산 반쪽바위, 망월사, 무궁화동산, 미술도서관, 사패산, 서계 박세당 사랑채, 송산1호 수변공원, 송산사지, 수락산 도정봉, 신숙주 선생 묘, 음악도서관, 의정부2동 성당, 의정부경전철, 의정부예술의전당, 의정부제일시장, 의정부천문대, 의정부컬링경기장, 자일산림욕장, 정문부 장군 묘, 중랑천, 직동근린공원, 회룡사, 캠프 레드클라우드(CRC) 등 24곳을 명소로 정했다.
시는 의정부 8경으로 선정된 명소를 대상으로 관광안내판, 안내지도, 가이드북 등 홍보물을 정비하고, 분야별 홍보 계획을 수립해 추진할 계획이다.
시 관계자는 "8경 선정 과정은 단순히 명소를 선정하는 것을 넘어 지역사회 목소리를 반영하는 등 시민 참여를 강화하는 시도가 될 것"이라며 "역사 산물로서 문화적 가치를 지닌 관내 관광지에 '의정부 8경'이란 이름을 붙여 관광도시로서의 시 정체성을 확립할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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