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기섭 경제사회노동위원회(경사노위) 위원장 내정자는 고용노동부에 30년간 몸 담고 윤석열 정부 출범과 함께 노동부 차관을 맡은 정통 노동 관료다.
경북 예천 출신으로, 서울대 경제학과를 졸업한 후 1992년 행정고시(36회)에 합격해 공직에 입문했다.
고용부에서 외국인력정책과장, 기획재정담당관, 장관 비서관, 인력수급정책과장, 고용정책총괄과장, 고용서비스정책관, 직업능력정책국장 등을 역임했다.
문재인 정부 때인 2017년 대통령 일자리수석실 산하 고용노동비서관실에서 선임행정관을 맡았다.
이후 고용부로 돌아와 근로감독정책단장, 고용정책실장, 노동정책실장을 지냈고 2021년 중대재해처벌법 시행을 앞두고 노동부에 산업안전보건본부가 신설된 후 초대 본부장을 맡아 법 시행을 준비했다.
이듬해 1월 법이 시행된 이후에는 초반 중대재해처벌법 수사를 지휘하며 중대재해 예방을 위한 컨트롤타워 조직을 이끌었다.
윤석열 정부 출범과 함께 고용부 차관으로 임명돼 지난해 6월까지 윤 정부 초반 노동개혁 정책 설계와 실행에 주도적으로 참여했다.
노동·고용·산업안전 분야 3개 정책실장 등 요직을 두루 거쳐오면서 내부에서는 업무적으로나 인품 면에서 두루 신망을 받아왔다는 평가다.
△경북 예천(53) △대전 보문고 △서울대 경제학과 △미국 뉴욕주립대 경영학 석사 △고용부 외국인력정책과장 △고용정책총괄과장 △고용서비스정책관 △직업능력정책국장 △대통령 일자리수석실 선임행정관 △고용정책실장 △노동정책실장 △산업안전보건본부장 △차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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