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수기 맞아?" 8월 전국 2.2만가구 분양...수도권에만 7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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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윤섭 기자
입력 2024-08-05 11: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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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최근 '로또 청약' 열풍으로 청약 시장이 뜨거운 가운데 이달 전국에서 2만2000여 가구에 달하는 분양 물량이 공급된다.

    수도권 위주로 예정 물량이 많은 편이었지만 상당수 단지들의 분양 일정이 8~9월로 미뤄진 영향으로 풀이된다.

    직방 관계자는 "분양가상한제 적용으로 시세보다 저렴한 분양가로 공급된 단지인 경우 청약 당첨 시 시세차익을 얻을 수 있어 수요자들의 관심이 높다"며 "남은 하반기에도 상당한 물량이 분양을 앞둔 가운데 주변 단지 대비 얼마나 분양가 경쟁력을 갖췄는지 여부가 분양 흥행에 중요한 요인으로 작용할 전망"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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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7월 1순위 경쟁 전국 평균 42대1…2020년 10월 이후 최고

사진연합뉴스
이달 전국에서 2만2000여가구가 분양에 나선다. 사진은 서울 남산에서 바라본 서울 아파트의 모습. [사진=연합뉴스]

최근 '로또 청약' 열풍으로 청약 시장이 뜨거운 가운데 이달 전국에서 2만2000여 가구에 달하는 분양 물량이 공급된다.

5일 부동산 플랫폼 직방에 따르면 8월 분양예정 물량은 26개 단지, 총 2만2861가구로 조사됐다. 일반분양은 1만6692가구다.

권역별로 수도권 1만6351가구, 지방 6510가구로 전체 물량의 72%가 수도권에 집중됐다. 경기도가 1만1679가구로 가장 많고 △서울 3450가구 △인천 1222가구 순이다. 지방에서는 △충남 1854가구 △부산 1233가구 △경남 877가구 △충북 847가구 △울산 803가구 △전남 560가구 △대전 336가구 등이다.

직방 관계자는 "일반적으로 비수기로 불리는 7~8월이지만, 분양가 상승과 공급 부족에 대한 불안 심리가 커지면서 분양에 대한 수요자들의 관심이 높아지는 추세"라고 설명했다.

서울에서는 분양가상한제가 적용된 '디에이치 방배'(3080가구)를 비롯해 강서구 공항동 '더트루엘마곡 HQ'(148가구) 등이 분양을 준비하고 있다.

경기지역은 김포, 용인, 이천, 광주 등 순으로 분양 물량이 많다. 김포시 북변동에 위치한 3058가구 규모의 초대형 단지 한강수자인오브센트가 8월 분양 예정이다. 용인은 용인시 처인구에 위치한 용인둔전역에피트와 용인푸르지오원클러스터1단지가 공급될 예정이다. 인천에서는 연수구 힐스테이트레이크송도5차가 분양을 계획하고 있다.
 
사진직방
8월 분양예정 물량. [사진=직방]

한편 7월 분양단지의 청약 결과는 1순위 평균 전국 42대 1로 집계되며 2020년 10월(58.7대1) 이후 가장 높았다.

서울 서초구 '래미안 원펜타스'는 분양가상한제를 적용받아 주변 시세 대비 낮은 가격으로 공급돼 큰 관심을 끌었다. 2024년 8월 입주(일반분양 기준)하는 후분양 단지로 잔금 납부 일정이 임박하지만 1순위 최고 1604대 1의 경쟁률, 단지 평균 527.3대 1의 경쟁률을 기록하며 7월 청약 단지 중 가장 높은 경쟁률을 기록했다.

무순위 청약도 큰 이슈였다. 동탄역 롯데캐슬 전용 84㎡ 1가구가 2017년 최초 공급 당시의 분양가(4억8200만원)로 공급됐다. 청약 당첨 시 주변시세 대비 최대 10억원의 시세차익을 얻을 수 있어 이른바 '로또 청약'으로 불리며 온 국민의 관심을 끌었다. 294만4780명이 청약을 접수해 역대 무순위 최고 청약 경쟁률을 보였다.
사진직방
7월 분양 실적. [사진=직방]

다만 지난달 공급실적은 예상 실적에 미치지 못했다. 7월 분양예정단지는 총 2만8323가구였다. 그러나 실제 분양이 이뤄진 단지는 총 1만3015가구로, 공급실적률 46%에 그쳤다. 수도권 위주로 예정 물량이 많은 편이었지만 상당수 단지들의 분양 일정이 8~9월로 미뤄진 영향으로 풀이된다. 

직방 관계자는 "분양가상한제 적용으로 시세보다 저렴한 분양가로 공급된 단지인 경우 청약 당첨 시 시세차익을 얻을 수 있어 수요자들의 관심이 높다"며 "남은 하반기에도 상당한 물량이 분양을 앞둔 가운데 주변 단지 대비 얼마나 분양가 경쟁력을 갖췄는지 여부가 분양 흥행에 중요한 요인으로 작용할 전망"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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