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얀마 재무계획부는 공무원에 대한 특별수당을 8월부터 2배로 증액한다고 지난달 26일 밝혔다. 지난해 10월부터 월 3만 짯(약 1420엔)을 기본급에 추가해 지급해 왔으나, ‘동기부여’를 위해 추가로 3만 짯을 더 지급한다. 현지 통화 짯화의 지속적인 가치하락에 따른 실질임금 저하가 배경에 있는 것으로 보인다.
지난달 27일자 국영지 글로벌 뉴 라이트 오브 미얀마 등에 이 같은 내용을 게재했다.
현직 공무원에는 이달부터 매월 총 6만 짯의 특별수당을, 정년퇴직한 직원에 대해서도 매월 3만 짯을 지급한다.
미얀마에서는 2021년 2월 쿠데타 이후 군부가 실권을 장악하고 있다. 짯화 가치는 쿠데타 이전 대비 3분의 1 미만 수준까지 하락했으나, 공식 최저임금은 6년 전 수준이 그대로 유지되고 있다. 물가는 가파르게 오르고 있어 생계유지에 어려움을 호소하고 있는 공무원과 노동자들 사이에서는 불만이 확산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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