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의 공포에 질린 증시… 코스피·코스닥, 동반 '서킷브레이커' 발동(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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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이레 기자
입력 2024-08-05 15: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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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미국발 경기침체 공포 확산에 코스피·코스닥지수가 급락세를 보이면서 양 시장에 사이드카와 서킷브레이커가 동시에 발동했다.

    거래소 유가증권시장본부 관계자는 "코스피200선물(최근월물)이 전일 종가(기준가격) 366.70포인트에서 348.05포인트로 18.65포인트(-5.08%) 하락한 후 1분간 지속돼 사이드카를 발동했다"고 설명했다.

    이 경우 발동 시점부터 5분(오전 11시~11시5분) 간 프로그램 매매를 통한 매도호가 효력이 정지되고 이후 사이드카가 자동 해제되면서 호가 효력이 발생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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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4년 5개월 만에 양대 시장에 변동성완화장치

사진아주경제DB
[사진=아주경제DB]
미국발 경기침체 공포 확산에 코스피·코스닥지수가 급락세를 보이면서 양 시장에 사이드카와 서킷브레이커가 동시에 발동했다. 지난 2020년 3월 이후 약 4년 5개월 만에 양대 시장에 변동성완화장치가 동시 발동됐다.
 
5일 한국거래소는 오전 11시부터 11시 5분까지 5분간 유가증권시장(코스피)에 매도 사이드카(프로그램매매 호가 효력정지)를 발동했다고 밝혔다. 지수는 이날 직전 거래일 종가 대비 64.89포인트(2.42%) 내린 2611.30포인트로 개장한 이후 낙폭이 계속 확대됐다.
 
올해 들어 발동된 첫 사이드카로 지난 2020년 3월 23일 이후 4년 5개월 만이다. 거래소 유가증권시장본부 관계자는 "코스피200선물(최근월물)이 전일 종가(기준가격) 366.70포인트에서 348.05포인트로 18.65포인트(-5.08%) 하락한 후 1분간 지속돼 사이드카를 발동했다"고 설명했다.
 
이 경우 발동 시점부터 5분(오전 11시~11시5분) 간 프로그램 매매를 통한 매도호가 효력이 정지되고 이후 사이드카가 자동 해제되면서 호가 효력이 발생한다. 사이드카란 선물시장 급변 시 이에 따른 현물시장 충격을 최소화하기 위해 선물시장의 프로그램 매매호가를 일시정지시키는 제도를 의미한다.
 
유가증권시장에 사이드카가 발동됐지만 지수 낙폭을 제어하지 못하면서 이날 오후 2시 14분부터 서킷브레이커 1단계가 발동됐고 20분간 지속됐다. 이후 오후 2시 34분을 기해 해제됐다. 거래가 재개되면 10분 간 동시호가를 접수해 단일가 매매로 거래가 체결되고 이후 정상적인 거래가 진행된다.
 
사이드카의 경우 프로그램 매매 호가만 정지되지만 서킷브레이커는 주식시장 내 모든 거래가 중단되고 전 거래일 종가 대비 지수가 8% 이상 하락(1분간 지속)하면 발동된다.
 
코스닥지수도 변동성 완화 장치들이 발효됐다. 지수는 13.76포인트(1.77%) 하락한 765.57로 출발했지만 급락세를 막지 못하며 낙폭을 키웠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오후 1시 5분 코스닥150선물지수는 전일 종가인 1304.00포인트 대비 6.01% 떨어진 1225.60포인트, 코스닥150지수(현물)는 1297.27포인트에서 6.23% 하락한 1216.40포인트를 기록하며 올해 첫 매도 사이드카가 발동됐다.
 
코스피지수와 마찬가지로 발동시점부터 5분간 모든 프로그램매매 매도호가의 효력이 정지됐다. 다만, 사이드카 해제 이후에도 낙폭이 확대되면서 오후 1시56분부터 서킷브레이커 1단계가 발동됐다.
 
올해 첫 번째이자 역대 열 번째로 코스닥지수가 전일 종가 779.33포인트에서 716.53포인트로 62.80포인트(-8.05%) 하락했기 때문이다. 이후 오후 2시 16분에 서킷브레이커는 해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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