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국가이민관리국은 홍콩 또는 마카오를 경유해 하이난(海南)성을 방문하는 외국인 단체 관광객에 대해 비자없이 144시간 체류할 수 있는 조치를 지난달 30일부터 실시하고 있다고 밝혔다.
대상은 중국과 외교관계가 있는 국가의 국민으로, 홍콩, 마카오에 도착 후 해당지역 등록여행대리점의 단체여행(2인 이상)에 참가해 하이난을 방문할 경우 비자가 면제된다. 하이난의 어느 관문소로 입경해도 비자면제는 적용받을 수 있으나, 활동가능한 범위는 하이난성 내로 제한된다.
홍콩 정부는 지난달 30일 동 조치에 대해 “양 지역의 관광시장 융합을 더욱 촉진시키며 홍콩과 하이난의 관광협력에 활력을 불어넣어 줄 것”이라며 기대감이 담긴 성명을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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