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리핀의 항만운영사 인터내셔널 컨테이너 터미널 서비시즈(ICTSI)는 마닐라국제컨테이너터미널(MICT)에 파나맥스형 크레인 3기 도입을 완료했다고 지난달 31일 밝혔다. 운용되는 크레인은 필리핀 최다인 18기로 확대됐다.
하역 효율을 높이고, 컨테이너선 1척당 화물을 내리는데 드는 소요시간을 단축하기 위한 조치다. 항구가 혼잡해지는 시기의 대응력을 높이고 항만운항을 원활하게 하는데 목적이 있다.
제8정박지 확장공사 2단계 사업도 개시됐다. 300m의 부두 1개와 10헥타르의 컨테이너 야드 1개소를 건설한다.
완공 후 동 터미널의 연간 화물취급능력은 현재보다 20만TEU(1TEU=20피트 컨테이너 1개) 증가하는 350만TEU로 확대된다. 2027년에 크레인 3기를 도입해 적재량 1만 8000TEU급의 대형 컨테이너선에도 효율적으로 대응한다는 계획이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