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일 시에 따르면 정헌율 시장은 최근 팔봉동에 위치한 악취상황실을 찾아 상황실 악취 감시 시스템을 통해 실제 배출 상황과 민원 대응 현황을 점검했다.
이어 정 시장은 악취 측정차에 올라타 순찰에 나섰다.
악취 측정차는 익산 제1·2산업단지와 환경 기초시설, 중계펌프장, 왕지평야 일대, 동산동·마동·영등동·부송동 등 주요 지점을 돌며 악취 성분 분석과 악취 시료 채취 시연을 진행했다.
이를 통해 지난 상반기 악취 민원이 지난해 대비 34% 저감되는 성과를 도출했다.
이는 모든 민원에 적극적으로 대응하며 고군분투하는 악취상황실이 있었기에 가능한 일이라고 시는 설명했다.
시는 악취 민원에 신속하게 대응하기 위해 5월부터 10월까지 24시간 악취상황실을 운영하며 관리하고 있다.
악취 상황실 근무조는 3인 1조로 전문 인력과 유관부서 합동으로 구성돼 있다. 이와 별도로 축산악취 상시 감시반을 따로 편성해 상시 감시 체계를 유지하고 있다.
상황실에서는 신고 지점 인근부터 바람 방향을 역추적해 악취 발생 지점을 특정하면, 곧바로 현장 확인을 통해 의심 지역의 악취 성분 물질을 분석하고 차단에 나서고 있다.
상황실은 전년 대비 악취 민원 20% 감축을 목표로 운영된다. 또한 기상 상황에 따라 악취 발생 예방을 위해 야간 조업 사업장을 점검하고, 도심권과 마을에 인접한 축사를 집중 관리하는 등 사전 순찰도 강화하고 있다.
이를 통해 민원 발생을 줄이고, 민원이 발생하더라도 30분 이내에 저감조치를 완료할 수 있도록 만전을 기하고 있다. 야간 민원 처리 상황은 주간 업무 담당자에게 상세하게 인계해 필요시 분야별 합동점검을 실시하는 등 사업장 관리에도 최선을 다하고 있다.
시는 이번 하반기에 전체 민원의 77%를 차지하고 있는 축산 악취 대응에 최우선으로 집중하고, 사례별 특성과 기상조건에 따른 악취 영향을 조사하는 악취실태조사를 실시해 보다 체계적이고 과학적인 관리 방안을 수립할 계획이다.
정헌율 시장은 “각고의 노력 끝에 악취 문제가 전반적으로 나아지고는 있지만 아직 부족하다”며 “시민들이 불편함을 느끼지 않도록 악취민원 처리에 지금처럼 선제적으로 대응해 달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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